"요리도 의학이다, 가장 건강한 식단은.."

조회수 2019. 5. 5. 16: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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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과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식단
출처: 123rf
지난달 22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해 전 세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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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빠질수 없습니다. 지구와 우리의 건강까지 살리는 음식은 바로 ‘저탄소 식단’ 입니다. 이는 탄소배출이 적은 음식을 의미하며, 식품의 생산부터 포장, 가공, 운송, 준비,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식단을 말해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쿠킹스튜디오 풀스키친에서는 ‘2019 지구의 날, 고기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세미나’가 개최됐었는데요.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요리의학(Culinary Medicine) 전문가인 라니 폴락(Rani Polak)박사가 초청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는 미국 하버드의대 생활습관의학 셰프코칭 책임자로, 의사의자 프랑스 요리 학교 ‘꼬르동 블뢰’출신 셰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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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폴락이 말하는 요리의학은 “음식이 약이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의 ‘셰프코칭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음식은 식물성 식품인데요. 여기에 ▶야채 섭취의 극대화 ▶설탕, 정제 밀가루 및 트랜스지방 섭취의 최소화 ▶통곡물 섭취와 가공의 최소화라는 조건이 더해집니다.

라니 폴락 박사는 “가공식품에는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며 “영국의 한 조사결과, 평소 가정 요리를 많이 먹을수록 성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폴란 (Michael pollan)의 말을 인용하며 “할머니가 권하지 않은 음식은 많이 먹지 말며, 과식하지도 말라”고 권하기도 했어요.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이현주 한국고기없는월요일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저탄소 식단의 실천을 위해 “동물성 대신 식물성 단백질, 유기농으로 생산된 제철 먹거리,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동거리가 짧은 지역먹거리의 선택”을 강조했는데요.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산업생태학저널에 실린 연구(2014)에 따르면 ‘소고기브리또’ 1인분의 온실가스 배출량(gO2eq. 모든 종류의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단위)은 2257인 반면 ‘야채브리또’는 501에 불과합니다. 동일한 메뉴에서 식재료를 야채로 바꾸기만 해도 온실가스를 4~5배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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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식단은 개인의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한약사이기도 한 이 대표는 “서울시민의 69.7%(2018 서울시 통계)가 대사증후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며 “환자에게 약만 처방하면 또다시 찾아오지만 음식을 바꿔주면 삶의 질이 변화되면서 치료에도 도움된다”고 전했습니다.

지구도 살리고 내 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저탄소 식단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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