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바나나..먹어보면 감자맛?

조회수 2018. 8. 31. 09: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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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 먹고 튀겨 먹는 바나나

구워서 먹고 

튀겨서 먹는 

바나나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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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개인적으로, 바나나는 날것으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구워 먹고 튀겨서 먹는 바나나'는 플랜틴(Plantain)이란 작물의 별명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바나나인데, 쓰임새나 맛은 꽤나 다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플랜틴입니다)

바나나와 비슷하게 생긴 까닭에 플랜틴에는 다양한 별칭이 따라다닙니다. 또 다른 별칭은 ‘요리용 바나나’.


으레 바나나는 껍질만 벗겨서 바로 먹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플랜틴은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하나의 식재료로 더 많이 활용합니다. 


플랜틴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중남미 등 세계 곳곳의 더운 지역에서 주로 재배해요.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플랜틴은 과일이 아닌 채소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죠.

출처: 123rf

플랜틴은 보통 바나나보다 더 크고, 껍질도 더 두꺼워요. 노란색을 띠는 것도 있지만 초록색이나 갈색 껍질의 플랜틴도 있고요. 


맛은? 

바나나와 전혀 달라요. 


플랜틴은 그 자체로 단맛을 내진 않습니다. 전분 함량이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날로 먹으면 바나나보단 감자의 맛이 떠오릅니다. 볶고, 찌고, 튀기고 나야 풍미가 살아난다죠. 

중남미를 여행하면 플랜틴을 얇게 잘라서 기름에 튀긴 ‘토스토네스(tostones)’나 ‘마두로(maduros)’ 같은 메뉴를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 


영양분 프로필은? 

바나나 VS 플랜틴


바나나와 플랜틴. 비록 맛은 다르더라도, 영양 프로필은 얼추 비슷합니다.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C와 식이섬유소를 비슷하게 머금고 있습니다. 


두 작물의 100g당 주요 영양소 함량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출처: 리얼푸드

주목할 점은 둘 다 복합 탄수화물이 많다는 겁니다. 또 지방 함량은 낮다는 것.


복합 탄수화물은 몸에서 천천히 소화됩니다. 이게 뭐가 좋냐면요,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혈당 수치도 안정적인 수준에 머문다는 점예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플랜틴,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맛보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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