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안 되는 음식들

조회수 2018. 5. 5. 19:09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 OO 넣었다가 구급대 출동 (실화임!)

전자레인지는 ‘만능 재주꾼’이다. 해동부터 조리에 이르기까지 요리가 귀찮고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 ‘마법의 기계’가 아주 많은 일들을 해낸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 안에 모든 음식이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음식들은 전자레인지 안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전자레인지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식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1. 달걀
 
전자레인지와 달걀은 상극이다. 익히지 않은 달걀은 물론 껍질을 벗기지 않은 삶은 달걀을 다시 가열하는 것 역시 전자레인지는 피하는게 좋다. 달걀을 전자레인지로 익힐 경우 달걀 속 수분이 수증기를 만들어 내부 압력을 높인다. 이로 인해 달걀 껍데기 안에 갇힌 수분은 압력을 견디다 못해 폭발하고 만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2. 가공육
 
가공육에는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한 각종 식품 첨가물과 방부제가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전자레인지에서 열을 가할 경우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국제 학술지인 농식품 화학저널에 실린 일본 히로사키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8)에선 가공육 속 아질산나트륨은 산화 콜레스테롤과 같은 화학적 변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국제 학술지 식품 관리 저널에 실린 연구에선 가공육을 전자레인지에서 재가열하면 관상동맥 심장 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 산화 생성물(cholesterol oxidation products, COP)의 형성에 기여한다.
출처: 123RF
3. 쌀
 
전자레인지에서 익히면 안 되는 의외의 식품 중 하나는 쌀이다. 미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에선 쌀을 익히는 것은 때때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국제 식품 미생물 학회지에 실린 2002년 연구에 따르면 쌀에는 내성이 강한 박테리아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들어 있다. 이 박테리아는 대부분 열에 의해 죽지만, 일부에선 독성이 있는 포자를 생성할 수 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4. 생닭
 
생닭은 절대로 전자레인지 안에서 요리하면 안 되는 식재료다. 전자레인지가 가하는 열은 모든 박테리아를 완벽하게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살모넬라균의 오염 위험이 있는 생닭을 전자레인지에 익혀서는 안 된다. 게다가 전자레인지로 열을 가한다 하더라고 닭의 모든 부분이 고르게 익지 않을 우려가 상당하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생고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익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서 진행된 소규모 코호트 조사에 따르면 30명의 성인 중 10명은 전자레인지에서, 20명은 프라이팬을 사용해 생고기를 익힌 먹었다. 그 결과 전자레인지에서 생고기를 익혀 먹은 그룹은 10명 모두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5. 고추
 
매운 고추를 전자레인지 안에서 가열하면 매운맛을 내는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이 방출된다. 이로 인해 화생방 훈련 못지 않은 연기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미국 뉴욕 로체스터 중에 있는 한 아파트에선 고추를 전자레인지 안에서 가열, 건물 주민들의 일부가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출동한 911이 현장을 수습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거 실화 맞아요 !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6. 시금치, 비트
 
시금치와 같은 잎이 많은 채소나 비트도 전자레인지로 익히면 안 되는 식재료다. 시금치와 비트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다. 하지만 이 질산염은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할 경우 탄 음식에 들어 있어 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알려진 니트로사민으로 변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