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무슨 일이?

조회수 2019. 10. 4. 08: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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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일단이 있다.

일주일에 고기는 물론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얼마나 드시나요?


최근 한 연구에선 적색육과 가공육을 먹던 양의 절반으로만 줄여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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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엄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인데요. 연구에선 식이요법에서 적색육과 가공육의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혈액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양을 줄여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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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과 가공육에는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와 베이컨, 소시지, 햄 등을 포함하는데요. 이러한 육류는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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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가 각종 질환 위험을 높여 최근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붉은 육류 섭취량을 완전히 줄이지 않더라도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123RF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위해 12주간 적색육 섭취를 줄이고, 이를 백색육이나 생선, 육류 대체품으로 섭취하게 했습니다. 


연구 결과 적색육과 가공육을 절반으로만 줄여도 LDL 콜레스테롤은 평균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간에 걸쳐 유지될 경우 심장병 발병 위험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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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는 물론 혈액에서 백혈구와 적혈구가 감소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육류 섭취를 줄인다면 육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성분을 보충하는 식단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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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고기는 혈액 세포의 제조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비타민, 미네랄)의 풍부한 원천이며 식물성 식단에서 이러한 영양소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며 "육류 섭취를 줄인다면 다양한 과일과 채소, 콩류, 통곡물 등을 통해 미량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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