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많이 하면 정크푸드 더 먹는다

조회수 2019. 1. 4.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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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음료·초콜릿·감자칩의 유혹

초등학생들에게 앞으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높은 순위에 등장했어요.

유튜브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5위에 올랐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만 3~9살 사이 어린이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최근 3년 새 6.7%포인트나 늘어났죠. 


아이들이 주로 보는 콘텐츠는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 약 80%를 차지합니다. 주로 장난감 소개와 놀이 영상, 애니메이션, 노래 등 콘텐츠가 소비됩니다. 

출처: 123rf
인터넷과 TV에 빠진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들도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5세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윤모(40) 씨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게 안 좋다는 걸 알지만, 결국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울거나 떼쓰면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만 보면 조용해지기 때문이죠.

출처: 영국 암연구소 ‘SEE IT, WANT IT, BUY IT, EAT IT’ 보고서
어린이들의 유튜브에 대한 사랑이 계속되면서 부모들의 고민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어린이의 TVㆍ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인 정크푸드를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죠.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리버풀대 연구팀은 7~11세 어린이 24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상업적 광고가 정크푸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설문조사 내용에는 인터넷ㆍTV 시청 시간 및 시청한 사이트, 인터넷ㆍTV 광고 식품의 구매 여부 등과 키ㆍ체중 등이 담겼어요.

출처: 영국 암연구소 ‘SEE IT, WANT IT, BUY IT, EAT IT’ 보고서
작년 10월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들의 TVㆍ인터넷 이용은 정크푸드 구매로 이어졌어요.

매일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어린이는 거의(혹은 전혀) 보지 않는 아이와 비교해 정크푸드를 구매할 확률이 3배 높았습니다.

어린이의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광고한 음식을 요구할 확률 22% ▷구매할 확률 21% ▷설탕 음료를 섭취할 확률 23% ▷과자를 섭취할 확률 16%가 증가했어요.

출처: 영국 암연구소 ‘SEE IT, WANT IT, BUY IT, EAT IT’ 보고서
매일 3시간 이상 인터넷을 한 어린이는 거의(혹은 전혀) 하지 않는 아이와 비교해 정크푸드를 구매할 확률이 4배나 높았어요.

인터넷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광고한 음식을 요구할 확률 19% ▷구매할 확률 19% ▷설탕 음료를 섭취할 확률 9% ▷과자를 섭취할 확률 12%가 커졌습니다.



출처: 123rf

전문가들은 TV와 스마트폰을 아이가 닿을 수 있는 위치에서 멀리 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미디어를 이용한 놀이보다는 신체를 이용한 놀이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고 하네요.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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