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설탕만 주의? '액상과당' 의 경고

조회수 2018. 6. 24.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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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도 확인하셔야죠.
출처: 123rf
더운 여름 갈증해소를 위해 시중에 파는 과일주스를 마실 때 반드시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첨가당’입니다.

‘과즙 100%’를 내세운 경우도 다른 과즙을 섞지 않고 해당 과즙만 넣었다는 의미이므로 설탕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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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무설탕’이라는 표기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설탕 대신 액상과당 등의 첨가당이 포함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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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스를 비롯해 커피나 콜라 등 음료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첨가당은 ‘액상과당’입니다.

보통 당 섭취량을 줄인다면 설탕 섭취의 제한을 떠올리기 쉽지만, 액상과당은 우리가 즐겨먹는 식품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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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은 당의 종류 중에서도 분자구조가 단순한 '단순당'에 속하는데요. 주로 과일에 들어있으며 꿀에도 40% 가량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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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일을 먹을 때는 과일속 식이섬유까지 함께 먹기 때문에 과당의 섭취로 인한 혈당 상승을 지연시킵니다. 또한 풍부한 영양소까지 섭취하기 때문에 천연 과당은 건강한 당으로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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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액상과당은 과당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천연과당과 달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과당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ㆍHigh Fructose Corn Syrup)인데요. 식품성분표에는 ‘액상과당’이나 ‘옥수수시럽’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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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들어있는 포도당을 가공과정을 통해 과당으로 변환시킨 인공감미료입니다.

설탕보다 물에 잘 녹고, 옥수수의 가격이 설탕보다 저렴해 그동안 가공식품에 폭넓게 이용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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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액상과당은 영양소없이 열량이 높으며, 식이섬유가 없어 과일의 과당보다 혈당을 빨리 올리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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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액상과당은 천연 과당보다 혈액에서 단백질 성분과 잘 엉겨붙기 때문에 혈액속 염증물질이 생성되면서 심뇌혈관이 손상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포도당과 달리 식욕억제 호르몬인 렉틴의 분비도 촉진하지 않기 때문에 포만감도 잘 느끼지 못합니다. 더욱이 포도당보다 세포에서 더 쉽게 지방으로 축적되어 고지혈증이나 지방간의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들이 여러 있습니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는 음료에 첨가된 당이 만성병의 주범이라고 발표하면서 하루 당 섭취량을 50g으로 제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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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은 콜라나 달콤한 커피음료, 주스 등을 비롯해 잼이나 아이스크림, 사탕, 시리얼, 요거트, 각종 소스, 수프, 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들어있습니다. 즉 과도한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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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공식품 구입 시에는 식품 라벨의 재료명에 ‘액상과당’이나 ‘고과당콘시럽’, 또는 ‘옥수수시럽’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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