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차가 탄산음료 만큼 해롭다고? 대체 왜?

조회수 2019. 11. 7.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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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임. 높은 산도 때문에..

과일이나 허브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 인기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최근엔 과일을 우려낸 허브 차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다양한 과일과 허브의 조합이 인기를 얻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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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일을 우려낸 허브차가 탄산음료만큼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치위생사협회는 과일이 들어있는 음료가 치아를 부식시키고, 매일 수차례 섭취할 경우 치아 에나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물을 하루종일 마실 때 치아에 무리가 가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입니다. 치아는 산성 물질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타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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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설탕이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왔지만, 과일 허브차와 같은 산성음료가 구강 위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뉴질랜드 치위생협회 측은 과일 허브차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인데요. 특히 일부 과일 허브차는 더 확실한 맛을 내기 위해 산성 제품을 첨가하는데, 이 첨가물들이 방부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첨가물로는 식초, 구연산, 타르타르산, 말산, 엽산, 푸마르산, 젖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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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산도가 높은 과일 허브차나 탄산음료, 맥주, 차와 커피, 주스, 식초가 포함된 음식, 이온음료 등을 섭취한 후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산성으로 변한 치아와 치약의 연마제가 만나 치아 표면에 부식이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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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허브차나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이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군 뒤 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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