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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바휘바 ~!!

그런데 말이죠. 껌의 세계도 놀랍도록 변신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일본에선 최근 기억력 개선에 좋은 껌도 등장했습니다. 이 껌은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기억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신비한'(?) 껌을 개발한 회사는 롯데입니다. 롯데에서 판매 중인 '이에 끼기 쉽지 않은 껌' 시리즈의 '기억력을 유지하는 타입'이라는 껌인데요.

이 껌은 치매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노년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껌에는 기억력을 높이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 껌은 은행잎 추출물을 첨가헸습니다. 은행나무의 잎을 건조해 추출한 분으로 껌을 만든거죠.

특히 은행잎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19.2mg, 은행잎 테르펜 락톤이 4.8mg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이 바로 장년층의 인지기능, 특히 말과 도형 등을 기억하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003년 진행된 한 연구에선 60~70세 사이의 브라질 남성 48명을 대상으로 은행잎 추출물을 8개월간 섭취하게 했습니다. 섭취 전후로 기억력과 관련한 테스트를 4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언어에 대한 기억력이 최대 2배까지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실험 결과를 근거로 이 껌은 '기능성 표시' 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기도 많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 지사에 따르면 일반 상품에 비해 4~5엔 정도 비싸지만 출시와 동시에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일본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치매 예방이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후지제유는 대두를 활용한 분말음료 '페프치도멘테'의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 상품 역시 중노년 소비자의 기억력 유지 효과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본수산도 에이코사펜다엔산(EPA) 및 도코사헤키사엔산(DHA)을 배합한 가공식품에 '기억력 유지' 효과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기억력을 높인다는 껌을 씹으면 정말로 기억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껌을 직접 씹어본 사람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오오기 씨!

네. 효과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

하지만 사실 씹는 동작은 그 자체만으로도 각성반응과 관련된 뇌 부위와 신경을 자극해 혈류의 흐름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2013년 영국 심리학 저녈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껌을 씹는 행위가 뇌 기능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30분간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듣고 기억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껌을 씹으며 과제를 수행한 그룹이 더 빨리 숫자를 기억했고, 정확도 역시 높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휘바휘바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