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올린 슈크림 등장, 투썸 야심작 먹어봤더니..

조회수 2018. 5. 10. 11: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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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크렘슈+더블브루 솔직 후기
출처: 123rf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크림이 번지는 ‘슈크림' ,
이제는 동네 빵집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에디터도 좋아하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투썸플레이스에서 새로운 슈크림이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
출처: 리얼푸드
바로 근처의 한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디저트카페'인만큼 참 다양하게 진열된 케이크들..
그 중에서 신메뉴를 빠르게 스캔..
출처: 리얼푸드
찾았습니다. 바로 요 아이인데요. 이름은 크렘슈~!
초콜릿맛과 바닐라 맛 2가지 입니다.
어? 슈크림이 아니라 '크렘슈'?
크기도 모양도 조금 다른데. 이건 뭐지...
출처: 리얼푸드
크렘슈는 프랑스 디저트인 ‘슈(choux)’위에 '스위스 머랭'(Swiss Meringue)을 올린 디저트라고 해요.
출처: 리얼푸드
투썸은 ‘유러피안 페어링(European Pairing)’을 제안하면서 크렘슈와 가장 잘 어울리는 '더블브루' 커피를 함께 선보였는데요.

유러피안 페어링은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곁들이는 유러피안 카페문화를 말해요. 페어링(pairing·적절한 조화, 궁합), 한 마디로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디저트의 꿀조합~! 이죠.

커피는 어떤 디저트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집니다. 디저트 역시 함께 마시는 커피의 종류에 따라서 맛에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그래서 페어링이 중요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전문가들이 최고의 페어링을 제안해줬으니..
고민없이 '크렘슈' 2가지와 '더블브루'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크렘슈가 한 개당 4600원. 아이스 더블브루 (레귤러사이즈)가 4900원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주문을 한후 기다리며 다른 페어링 메뉴들을 살펴봅니다. ‘더블브루&크렘슈’외에 ‘아메리카노&레드벨벳’과 ‘롱블랙&벨지안 가나슈’ 2종이 더 있네요.

(이것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다음기회에~)
출처: 리얼푸드
드디어 받은 커피와 디저트.

일단 살짝 뿌려진 크렘슈 금빛가루에 마음이 한번 빼앗기고..
마치 키세스 초콜릿이 떠올려지는 독특한 외형에 눈길 또 한번..
출처: 리얼푸드
실제 외형의 콘셉트는 스위스 산이라고 합니다. 바닐라 크렘슈는 하얀 눈이 덮힌 스위스 설산(雪山) 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다시 보니 키세스보다는 설산 느낌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맛을 보기 위해 반으로 잘랐더니. 안에 노란 커스터드크림이 꽉차 있어요.
일단 비주얼은 합격. 막상 잘라보면 속이 텅빈 슈크림은 정말 배신감이 들거든요. 크림이 이렇게 꽉차 있어야 굿~!
출처: 리얼푸드
포크로 콕~한 입 먹어보니..
달콤하고 차가운 커스터드크림이 입안으로 부드럽게 퍼집니다.

고소한 빵껍질 안에 부드러운 크림이 터져나오는 반전매력.
어? 그런데 이거 머랭 들어갔다고 하던데
머랭은 어디에?
출처: 리얼푸드
크렘슈 위에 올려진 이것이 머랭입니다. 스위스 공법으로 만들어진 머랭인데요. 일반 머랭보다 더욱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머랭쿠키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머랭의 식감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초콜릿 크렘슈 역시 반을 잘라보면 이렇게 초코크림이 가득가득~ 바닐라맛보다 더 달콤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크렘슈는 함께 나온 나이프와 포크로 썰어줘야 합니다.
일반 슈크림보다 크기가 크고 위에 머랭이 올려있기 때문에 손으로 먹기 힘들어요. 이렇게 다 먹을때까지 스테이크 썰듯 계속 썰어줍니다.
출처: 리얼푸드
앗. 크렘슈 맛에 빠져 계속 나이프로 썰어주다가 관심밖으로 밀려난 '더블브루'. 이제 손에 쥐어봅니다.

'더블브루'는 단시간 고온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장시간 저온 추출한 콜드브루가 더해진 새로운 커피인데요.
콜드브루 원액에 에스프레소 샷이 합쳐졌기 때문에 쓰고 강한 맛을 예상했으나 막상 맛을 보니..

처음엔 진한 맛이 올라오지만, 뒷 맛은 오히려 매우 깔끔합니다. 새로운 맛~!

개인적으로 스트로우보다 입으로 마시는 것이 콜드브루의 매력을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출처: 리얼푸드
이제는 더블브루와 더 잘 어울리는 크렘슈 찾기 시작.

콜드부르 한 모금 마시고, 크렘슈 2가지 종류를 조금씩 먹어봅니다.

에디터 : 난 초콜릿맛 선택!
초콜릿맛을 먹고. 더블브루를 마시면 다크초콜릿맛을 가진 커피의 풍미가 더 살아나서 좋아.
또 더블브루를 마시고 초콜릿 크렘슈를 먹으면 초콜릿의 달콤함이 더 깊이있게 느껴져.

크렘슈만 먹었을 때도 초콜릿맛이 더 맛있어. 바닐라맛은 다른 곳에서도 맛볼수 있는 맛이지만..
그러나..
함께 간 지인 S씨는 바닐라맛 선택!
초콜릿 맛은 너무 달아. 더블브루는 깨끗한 뒷맛이 매력인데, 초콜릿 크렘슈는 초콜릿 맛이 너무 강해서 커피맛을 가리는 것 같아.

부드러운 맛을 가진 바닐라맛이 더블브루와 더 잘 어울려. 커피를 마신 후 바닐라맛을 먹으면 커스터드의 부드러운 맛이 더 살아나거든. 그냥 먹었을 때도 바닐라맛이 더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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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반대되는 의견으로 합의점을 못찾는 두 사람. 

출처: 리얼푸드
그러나... 잠시 뒤

'크렘슈와 더블브루는 함께 먹으면 꿀조합~!'

이라는 의견으로 일치봄...
출처: 리얼푸드
새로운 맛을 시도해본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상큼한 맛의 디저트를 원하거나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천. 특히 초콜릿맛은 더 달아요.

-슈크림을 좋아한다면 강추.

-평소 에스프레소 한 샷만 넣은 커피를 마시거나 카페인에 예민하다면 비추천.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더블블루'+ '초콜릿 맛')

-가격은 개당 4600원으로 일반 슈크림보다 비싸지만 대신 크기가 큼.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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