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을 안 먹으면 우리 몸에서 생기는 변화들

조회수 2017. 10. 18.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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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고? 안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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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비엘 !

“유제품과 글루텐, 밀을 먹지 않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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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시안 자매 중 셋째인 클로에 카다시안 !

“유제품을 끊은 뒤 11파운드를 줄였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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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들의 영향으로 최근 몇 해 사이 미국에선 '유제품 없는 식단'이 유행입니다.

유제품 없는 식단의 유행은 애초 유당 불내성이나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대체품을 찾으면서였죠. 하지만 이들을 비롯해 채식주의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양쪽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유제품을 줄이면 우리 몸에선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증언’처럼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부작용도 동반합니다.

유제품을 줄이면 생기는 긍ㆍ부정적 모습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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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수 영양소 결핍 위험

대표적인 유제품인 우유는 한 때 ‘완전식품’으로 사랑받았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성인에게 하루 3컵의 유제품을 권장하고 있고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은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 단백질, 칼슘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우유 한 잔엔 일일 권장량의 1/3에 해당하는 300mg의 칼슘이 들어있고, 저지방 요구르트 8온스(약 226g)엔 일일 권장 칼슘의 42%가 들어있습니다. 유제품을 제거한 식단은 칼슘 섭취의 부족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두부나 케일 등으로 칼슘을 보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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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리통 증가

우유 한 컵에는 일일 권장 비타민D의 절반에 달하는 양이 들어있습니다. 유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인 비타민D가 부족해질 경우 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는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생리 전 증후군이나 생리통 등의 증상이 심한 여성은 비타민 D와 칼슘 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제품의 섭취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선 생리 5일 전 여성들에게 비타민D 제품을 투여했습니다. 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과 달리 생리 전 증후군이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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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중 감량

유제품을 제거한 식단이 인기를 모은 이유 중 하나는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유제품을 줄이면 실제로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유제품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2016년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유제품의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과체중이나 비만 위험이 오히려 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제품은 섭취 유무가 아니라 양과 종류의 차이로 체중 증감이 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제품의 경우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의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 체중 감량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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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복부 팽만감 방지

유당 불내성을 가진 사람들은 유제품을 섭취하게 되면 복부 팽만감부터 심한 복통, 설사나 경련까지 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제품의 섭취를 줄이면 이 같은 복부 팽만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제품 소화능력이 떨어진다고 반드시 유제품을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량씩 섭취하거나 통곡물 등과 섞어서 먹으면 복부 팽만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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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르몬성 여드름 유발 방지

우유 등의 유제품은 호르몬성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 많은 연구들이 이를 확인했습니다. 2006년 진행된 한 연구에선 9~15세 사이의 소녀 6094명을 대상으로 3년간 이들의 음식 소비 습관을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우유와 같은 유제품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 진행된 유사한 연구에선 비슷한 연령대의 소년군에서 여드름과 음식 섭취량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같았습니다. 유제품이 호르몬과 성장 인자 역할을 하고 있어 특히 청소년기에는 여드름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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