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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때문에 삼겹살 못 먹을 수도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으키는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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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의 돼지 전염병이 한국의 문턱까지 다가왔습니다.


이미 북한까지 넘어온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와 농가에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RoyBuri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언제 시작됐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은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57년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유입됐습니다.

 

출처@webandi

당시엔 앙골라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에 입항한 배 안에서 선원들이 먹다 버린 돼지고기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었던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1960년엔 3년 전과 같은 방식으로 유입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를 넘어 브라질, 쿠바 등 중남미까지 확산됐죠. 스페인에 도달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잡는 데에는 무려 35년이 걸렸습니다.

출처@Lichtsammler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돼지 과의 동물에게만 발병합니다.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과 호흡, 조리되지 않은 오염된 돼지고기나 소시지 등 가공식품, 차량, 도구, 옷, 축사 등 모든 것에 의해 감염됩니다.


출처@Peggychoucair

지난해 중국 랴오닝성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년이 채 되지 않아 국경을 넘었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북한까지 공습했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ASF표준연구소의 호세 마누엘 산체스 비스카이노 소장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다음 나라는 타이와 한국”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출처@PhotoLizM

백신도 없고, 치료약도 없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조기에 발견해, 그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원인을 찾아 철저한 방역을 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ASF의 원인 세 가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매개체는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123rf

‘야생 멧돼지’는 가장 위험한 매개체로 꼽힙니다. 


지난 5월 말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보고된 이후 북한에서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접경지대를 넘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생멧돼지가 인근 돼지 농장으로 기어 들어가 흘리는 배설물이나 피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출처한돈협회

유럽에서도 야생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의 걸림돌로 꼽혔습니다. 이후 유럽의 돼지 농장에선 이중 펜스(울타리)를 설치하며 야생 멧돼지의 위협에 맞서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야생 멧돼지를 막기 위한 울타리 시설은 624개 농가 가운데 74%인 465곳에서 설치됐습니다.

출처@Robert-Owen-Wahl

해외 불법 축산물의 유입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야기하는 원인입니다. 


특히 중국과 왕래가 잦은 항만을 통해 보따리상과 여행객들의 가방 안에 각종 돼지고기 제품이 흘러들어옵니다. 


출처@Free-Photos

인천항의 경우 입국자 85%가 중국에서 오고 있고, 보따리상의 비중이 무려 37%나 돼 차단 방역이 중요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 안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 속 돼지고기 유입까지 100%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최근 사법경찰단은 돈육 소시지 등 밀수 축산물 153종을 판매한 20개 업소를 적발했습니다.

 

농장 돼지에게 잔반 사료를 먹이는 관행 역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ASF표준연구소에 따르면, 돈육제품 속 적혈구에 붙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냉장 상태에서 110일, 냉동 상태에서는 1000일, 섭씨 4도 혈액 속에서는 18개월까지 살아 남습니다. 


출처@Pexels

생존력이 강한 ASF 바이러스는 대형 급식소의 남은 음식물 속에 잠복, 농장 돼지의 사료로 사용돼 돼지의 몸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잔반 사료는 80℃ 이상에서 30분 이상 충분히 살균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를 지킬 경우 바이러스가 사멸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죠. 또한 습식사료 운반 과정에서 교차 오염이 발생하는 등 위험 요인이 많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출처@Couleur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현재 잔반으로 사료를 제공하는 돼지 사육 농가는 전국 260개소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직접 잔반을 주는 곳이 185곳이며, 나머지는 전문 업체가 열처리 후 잔반 사료를 제공합니다.


  앞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스페인 등 유럽에선 음식물류 폐기물 급여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돈협회에서도 “ASF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사료화한 음식물류 폐기물 돼지 급여를 전면 금지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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