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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이 2시간 차량 이동시 주의할 것

조회수 2020. 12. 16.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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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트렁크에 3시간 이상 보관하면 겨울에도 식품 내부 온도 17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캠핑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출처: 123rf
하지만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생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캠핑용으로 개조한 버스에서 이른바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던 50대 남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죠.
출처: 123rf
캠핑시 즐기는 음식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금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음식 보관에 소홀해지기 쉬운데요.
출처: 123rf
마트에서 산 신선편의식품을 차량 트렁크에 2시간가량 두면 기온이 떨어진 요즘에도 식중독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습니다.
차량 트렁크에 3시간 보관한 신선편의식품의 내부 온도(품온)는 겨울에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17도에 근접했어요.
출처: 123rf
경상대 농화학식품공학과 심원보 교수팀이 대형마트에서 산 신선편의식품(훈제 닭가슴 샐러드)의 매대 통과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식중독균 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출처: 123rf
심 교수팀은 마트에서 최근 1년간 신선편의식품을 구매한 소비자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후 자택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란 응답률이 43.8%(35명)로 가장 높았습니다. 뒤를 이어 30분∼1시간은 33.8%(27명), 최대 3시간은 22.5%(18명)였습니다. 쇼핑 후 귀가 도중 카페ㆍ식당을 이용하면 최장 3시간까지 차량에 신선편의식품이 방치되는 것이죠.

하지만 차량 트렁크에 3시간 둔 신선편의식품은 날씨가 찬 겨울에도 16.8도로 나타났습니다. 오염지표 세균ㆍ부패세균ㆍ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의 증식이 충분히 가능한 온도이죠.
출처: 123rf
심 교수팀은 “내부가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박스에 얼음을 채운 뒤 이 안에 신선편의식품 등을 넣으면 이동 중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선편의식품의 구매 후 섭취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이면 얼음을 넣은 알루미늄 코팅 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식중독 사고 예방에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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