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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여행지 몽골의 전통 음식을 먹어보았다

조회수 2018. 8. 30. 10: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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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르헉? 그게 뭐지..?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몽골!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광경을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연 광경도 좋지만 여행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음식이죠!

몽골은 사람보다 말과 양, 그리고 소가 더 많다고 할 정도로 들판을 거니는 동물들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빨간 음식'으로 대변되는 고기 음식을 정말 많이 먹는다고 해요.
출처: Anova Culinary
양고기 역시 몽골인들의 주식 중 하나인데요,

양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2, B3,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해요.

몽골에는 양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요,
얼마 전 몽골 여행을 갔던 에디터는 그 중에서도 예로부터 귀한 손님들에게 대접했다고 하는 음식에 도전해보았어요.
바로 허르헉(Khorkhog)입니다!

허르헉은 양고기와 야채를 달궈진 돌과 함께 냄비에 넣어 요리하는 몽골의 전통 음식인데요
출처: Fathomaway.com
사실 허르헉은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먹는 푸짐한 음식입니다.

때문에 1인분씩 주문하는 것은 도시의 레스토랑에서나 가능하다고 해요

에디터는 일행이 많지 않아 도시의 한 식당에서 허르헉에 도전해 보았어요
허르헉과 가장 비슷한 음식을 꼽으라면 아마 우리나라의 갈비찜을 떠올릴 것 같아요. 부드러운 질감이 특히 그렇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양고기 특유의 향이 나고, 양념을 강하게 하지 않아 담백한 맛이 더 도드라집니다.
평소 한국에서 먹던 양꼬치, 양갈비와 같은 구이가 아닌 찜은 처음이라 색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확실히 찜이라 그런지 양고기 특유의 기름기가 덜하고 야채랑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한편, 함께 넣는 돌인 '초토'를 잡고 손 안에서 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손을 따뜻하게 해 주어 건강에 좋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엄청 뜨거워서 잡을 수도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따뜻해졌습니다.

몇 분간 손에 쥐고 있다 보니 몸 전체가 훈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바닥까지 비우고 먹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통 더 시켜먹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식당을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초원에서 요리하는 허르헉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몽골 여행 가시게 된다면 허르헉 꼭 드시고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리얼 푸드=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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