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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빙수에는 시금치와 성게도 넣는다?

조회수 2018. 7. 14.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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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빙수, 실화냐?

출처: 123rf

빙수야~ 팥빙수야~

노래가 절로 나오는 빙수 계절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빙수를 좋아하시나요.

오리지널 팥빙수? 망고 ? 딸기?

빙수의 종류는 위에 올려지는 토핑에 따라 참 다양하지만 대부분 과일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디저트의 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채소, 숯가루, 메밀차, 심지어 성게까지.. 이색 식재료를 이용한 빙수가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빙수에???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홈피

도쿄로 한번 가볼까요?

도쿄 '아자부 채소과자 전문점'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고 있는데요.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 전문점 페이스북

보기만 해도 참 먹음직스럽죠?

그런데.. 이곳의 인기메뉴는 이색 식재료를 이용한 빙수입니다.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페이스북

먼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 빙수.

아보카도라떼 등 아보카도는 활용도가 높아 크게 새롭지는 않네요.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페이스북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요? 녹차가 아닌 시금치 빙수입니다.

시금치의 쌉싸름한 맛이 팥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룬 맛이라고 합니다.

이건 정말 새롭습니다.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페이스북

호박을 올린 빙수도 있어요. 그래도 호박은 달콤한 맛이 나는 채소니까 괜찮을 듯. 맛도 어느정도 예상이 갑니다.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페이스북

토마토 빙수는 어떠신가요? 토마토를 시럽으로 만들어 올린 빙수입니다. 꼭 딸기같네요.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페이스북

생강 빙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싫어할 듯..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페이스북

..

이번엔 가지 빙수...

아. 몸에는 좋으나 맛있게 만들기 꽤 어려웠을 것 같은....

자. 이제 호텔로 가봅니다.

도쿄의 5성급 호텔에서는 대나무 숯가루를 넣은 까만색 빙수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숯가루??

놀라지 마세요. 먹을 수 있는 식용 숯가루라고 합니다.

출처: 더 선

이미 일본에서는 숯가루를 이용한 음식들이 여러 선보여졌는데요.

출처: 니테레뉴스

짜잔~
빙수에도 숯가루가 올라가는 블랙 빙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검은색 빙수는 커피 리큐르(Ligueur Coffee는,진한 커피에 양질의 리큐르를 넣어 만든 것)에 숯가루 등을 섞어 얼린 것입니다. 리큐르를 섞어 칵테일잔에 나오니 한잔의 칵테일 같기도 하네요.

이번엔 가장 놀랄만한 빙수입니다. 바로 성게를 이용한 빙수인데요.

성게라니...

출처: 123rf

이런 성게를 디저트인 빙수에 올린다?
참 안 어울리는 조합같지만.

출처: 니테레뉴스

실제 일본에서는 가능하다는...
갈린 얼음위에 성게 몇개가 올려져 있네요. 여기서는 빙수에 뿌려지는 소스 역할이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출처: 아자부 채소과자전문점

이처럼 일본의 이색적인 디저트 개발에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채소 소비를 확대하는 동시에 화제유발로 식재료의 부가가치도 향상하려는 노력도 있다고 합니다.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일본 여행때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파리바게트 신메뉴 '떠먹는 디저트'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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