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해장국은? 입맛 돋우는 봄철 한식5

조회수 2017. 3. 27.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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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자.

올 듯 말 듯한 봄. 마음만 성큼 앞서간 계절엔 자칫 뒤숭숭해지기 쉽습니다. 하루종일 싱숭생숭한 마음은 다잡기가 힘들고, 한낮엔 춘곤증이 밀려오기도 하죠. 

이런 날씨엔 싱그러운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으로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봄을 견디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이미 호텔가와 외식업계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출처: 사진=이십사절기
1. 이십사절기
 
이십사절기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입니다.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원스타를 획득한 이십사절기는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이죠. 제철 식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는 데다, 감각적인 플레이팅까지 더해진 곳입니다. 미쉐린 가이드에선 “계절성이 강조된 한식을 선보이는 모던 레스토랑”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오픈한 광화문 점에선 셀프다이닝 및 파인다이닝 공간으로 구획해 목적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로 뽑아낸 밀면, 깔끔한 반찬류가 호텔 못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십사절기에선 모든 음식에 합성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사진=롯데호텔서울
2.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롯데호텔 서울의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이달말까지 제철을 맞은 식재료를 활용한 6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향긋한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쑥과 간재미를 쪄낸 간재미 쑥 응이(죽), 육전에 두릅을 넣어 달래 양념장에 찍어먹는 두릅육전, 춘곤증을 날려줄 유채, 항암초 등으로 만든 봄나물 멍게비빔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사진=CJ푸드빌
3. 제일제면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심도 있습니다. 제일제면소에선 '봄, 국수찬가(讚歌)’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육전국수와 봄나물 차돌 비빔국수입니다. 육전국수는 깔끔한 육수와 식감이 살아있는 제일제면소식 중면, 고소한 육전 고명이 잘 어우러지는 메뉴입니다. 처음 선보인 중면은 제일제면소 셰프가 직접 개발해 매장에서 만드는 자가제면(自家製麵)으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봄나물 차돌 비빔국수’는 부드러운 소면 위에 향긋한 봄나물과 고소한 차돌박이, 우삼겹 고명을 올려 간장소스에 비벼먹는 면입니다.
출처: 사진=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4.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먹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선보입니다. 배달 해장국 효종갱은 1925년 최영년이 지은 ‘해동죽지’에 등장하는데요.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의 새벽 효(曉), 쇠북 종(鍾), 국 갱(羹) 자를 씁니다. 효종갱에는 진하지만 담백하게 뽑아낸 사골 국물에 전복, 해삼뿐만 아니라 송이버섯, 소갈비 등 몸에 좋은 여러 재료가 들어가 피로회복과 기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출처: 사진=켄싱턴제주 호텔
5. 켄싱턴 제주
 
제주의 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제주 한식 퀴진, 돌미롱에서 신선한 제주 제철 재료를 이용한 특선 메뉴인 ‘제주 바릇 3대 진미’ 메뉴를 선보입니다. 바릇은 바다의 제주 방언입니다. ‘제주 바릇 3대 진미’는 제주의 청정 바다에서 잡아 올린 돌문어, 성게, 옥돔 등을 이용한 제주 특선 메뉴로 구성돼있습니다. 제주 물꾸럭(돌문어)을 매콤한 특제 소스로 맛을 내고, 문어 삶은 물로 가마솥밥을 지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문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주 물꾸럭(돌문어) 비빔밥과 성게 미역국’, ‘매콤 도미머리 조림과 능이버섯 들깨탕’ 등이 주 메뉴입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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