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년 된 삼겹살데이, 삼겹살 변천사
조회수 2018. 3. 3.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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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은 삼겹살 데이!
출처: realfoods
출처: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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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수요미식회 캡쳐
출처: real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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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디푸우의 콘텐츠월드
얏호 삼삼한 3월 3일은 바로 삼겹살데이입니다.
삼겹살데이는 구제역 파동으로 양돈농가의 수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은 양돈논가를 위해 경기도 파주축협이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제창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아니 삼겹살데이가 생긴 지 벌써 15년이나 됐다니!
언제부터 우린 삼겹살을 즐겨먹었을까요?
사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삼겹살은 기름기가 많아 버려지던 부위였다고 합니다.
70년대 후반 이 삼겹살이 '몸속 불순물'을 씻어낸다는 속설이 돌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에도 돼지고기가 몸속 탄가루를 해독시키고 걸러내는 데 특효가 있어 모든 광부들이 최고의 음식이라고 일컫는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이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에도 돼지고기가 몸속 탄가루를 해독시키고 걸러내는 데 특효가 있어 모든 광부들이 최고의 음식이라고 일컫는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이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
그 후 40여 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삼겹살은 서민들의 즐거움이 됐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의 리스트에도 오르는 등 대표적인 한국음식이 됐습니다.
80년대 가정에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도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는데요,
에디터 역시 학창 시절이었던 90년대 초·중반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땐 이렇게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쿠킹호일을 얹어서 구웠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엔 비게 부분이 바싹 익지 않고 물컹해서 다 떼어내고 먹었던 기억이..
에디터 역시 학창 시절이었던 90년대 초·중반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땐 이렇게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 쿠킹호일을 얹어서 구웠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엔 비게 부분이 바싹 익지 않고 물컹해서 다 떼어내고 먹었던 기억이..
삼겹살이 인기를 끌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져 왔습니다.
녹차삼겹살, 볏짚삼겹살, 그리고 볏짚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벌집인 벌집삼겹살 프랜차이즈도 2000년대 중후반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녹차삼겹살, 볏짚삼겹살, 그리고 볏짚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벌집인 벌집삼겹살 프랜차이즈도 2000년대 중후반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삼겹살이 점점 진화하다 보니 이제 '숙성 삼겹살'도 등장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두꺼워진 삼겹살들이 많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요,
두꺼워진 삼겹살을 익히기 위한 각종 '판'이 등장합니다.
돌판이 대표적인데요, 두꺼운 고기를 구울 때 고기의 겉과 속이 비슷하게 익는 것이 돌판의 장점이라고 하네요.
최근 삼겹살은 다양한 퓨전 요리의 메인 재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파스타 면이 있던 자리를 삼겹살이 차지하고 있기도 해요.
핫한 음식의 재료로도 인기가 많은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마라샹궈'에도 삼겹살을 넣어서 먹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합니다.
삼겹살, 앞으로 또 어떻게 우리 곁에 다가올지 궁금해지네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마라샹궈'에도 삼겹살을 넣어서 먹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합니다.
삼겹살, 앞으로 또 어떻게 우리 곁에 다가올지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3월 3일, 삼겹살데이!
친구들과 함께 도란도란 모여 앉아 삼겹살을 구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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