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의 대중화 선언

조회수 2016. 4. 20.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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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의 정의가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최상층부에 자리하며 고급 주거공간의
대명사로 지칭되던 펜트하우스가
내려오고 있어서입니다. 

펜트하우스는 아파트, 호텔, 주상복합 등
고층의 고급 주거공간을 말합니다.

대게 꼭대기층에 위치, 최고층이라는
이점으로 테라스 등이 설계돼 기존
공동주택에서는 접하기 힘든 옥외 공간을
보유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때문에 그 희소성과 함께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실제 펜트하우스는 수요보다 공급이 늘
부족한 상품이기 때문에 수요층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
펜트하우스는 68억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2가구 모집에 137명이 몰려 68.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위례 자이'의 펜트하우스 역시 7가구
공급에 총 1,744명이 몰리면서 249대1이라는
놀라운 청약경쟁률을 보였을 정도고요.
높은 청약경쟁률은 분양권 웃돈으로도
이어져 '래미안 위례신도시' 펜트하우스는
최대 3억원 가량 읏돈이 붙었습니다. 

이처럼 그 희소성과 매력적인 특화설계로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중층부에서도 실현될 전망입니다.

펜트하우스의 전매특허였던 멋진 테라스
공간을 중층부에도 도입, 중간층의
주거공간에서도 킨포크 라이프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사회현상)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것입니다. 

그 선두격으로 오는 4월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한류월드 일대에 펜트하우스의
 대중화를 선언한 아파트가 출격을
준비 중인데요.

‘스카이가든’으로 이름 붙여진
이 아파트는 1층부터 최고 49층까지
전층에 중정형 테라스가 적용됩니다.

 더불어 위-아랫집의 테라스 모듈을
다르게 꾸며 각 가구는 2개 층 높이의
넉넉한 열린 외부공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면이
'방-방-테라스(중정)-거실-방'의 구조로
한 집의 테라스가 방과 거실 사이에 있다면,
윗집은 거실과 안방 사이에 있고, 
그 윗집은 주방 쪽으로 테라스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 같은 중정형 테라스는 기존 펜트하우스에
적용되는 설계와도 유사한 것입니다.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펜트하우스를 모든 층에 적용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설계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모든 세대에
테라스와 하부로 열린 공간을 두어 이를
교차시킴으로써 저층과 최상층이 아닌
중간층에서도 테라스가 나오도록 만들어
펜트하우스를 실현시켰습니다.
중정형의 적층 구조로 각 집마다 햇볕과
바람이 드는 외부와 소통하는 공간이
하나씩은 있는 셈입니다.
모든 층이 펜트하우스라고
할 수 있죠."(분양소장 J씨)
사실 중층부의 펜트하우스 실현은
이미 예고돼 있었습니다.

많은 건설사들이 이와 유사한 설계 시도를
끊임없이 해 왔기 때문이죠.
테라스하우스가 그것입니다.

테라스하우스는 아래층 옥상 일부를 
위층 테라스로 쓰는 4층 이하의 저층
공동주택을 말합니다.

2000년 중반 본격적으로 주거공간에
도입되며 이후 아파트 설계에도
적극 도입, 유럽풍의 럭셔리 전원주택을
표방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다만 기존 테라스아파트는 하층부의 돌출
부분을 이용하거나 지상과 옥상 부분의
여유 부지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저층부나 최상층부 등 일부에만
적용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 한 단계 더 진화된 설계가
경기 일산 킨텍스 일원에 공급되는
K아파트인거죠. 

단지는 전층을 펜트하우스를 표방한
테라스아파트로 설계, 펜트하우스 대중화를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의 산물로
탄생한 셈입니다. 

삶의 많은 공간이 고밀도, 
고층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커져만 가는 
저밀도, 저층화에 대한 갈망과 함께
수직적 공간에서 전원생활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진화된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를 표방한 테라스아파트의
진화가 향후 분양시장의 ‘핵’으로
부상할 것이라 장담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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