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부동산의 뒤바뀐 판세

조회수 2017. 2. 28.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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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열기의 원인과 현황
2016년 집주인들이 가장 많이 웃은 지역은? 부산!

2016년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일까요?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변동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3.13%의 변동률을 기록한

부산이 주택가격 상승폭이

제일 컸습니다.


그 뒤를 제주(2.53%)와 서울(2.09%)이

뒤따르고 있고요.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이지만 집값 상승만큼은

서울을 앞섰습니다.

부산 부동산의 이유 있는 비상(飛上)

사실 부산 부동산시장의 호황은 작년

한 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금융위기 후폭풍으로 서울의 집값이

내리막길을 걷던 지난 2012~2014년에도

부산은 상승세를 유지해왔는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 과도하지 않은

입주물량,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부산 부동산 소문 듣고 서울 수요도 ‘기웃’

이러한 부산 부동산 열풍에는 서울 수요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지방 주요 도시 중 서울 시민이

매입한 아파트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바로 부산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은 서울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고

수익률이 높아 서울 투자자들의 문의

 꾸준한 편이라고 합니다.

11.3대책이 누른 수도권, 반사이익 누린 부산

서울의 투자수요의 부산행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11.3대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재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방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상승세를 유지하는 부산

부동산이 유망한 투자처라는 것이죠.

부산도 일부 지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지만 전매제한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매가 금지된 수도권 지역에 비해

투자수요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서울 VS 부산, 부동산시장의 승자는?

실제로 지난 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분양한

아파트들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부산이 34.9대 1로 서울(16.4대 1)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으로 수도권 우위였던 부동산시장의

판세를 부산 부동산이 뒤바꾼 것이죠.


정유년에도 부산 부동산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을 개시한 ‘부산명지국제 사랑으로

부영(C2블록)’이 1,097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5,792명이 몰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부산 부동산시장도 올해는 주춤할 듯

하지만 대출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시장에 악재가 늘면서 부산 부동산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부산 부동산시장은

작년만큼의 호황을 누리긴 힘들 것이라며,

선호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가장 핫한 지역은 바로 해운대

그렇다면 부산의 어느 지역으로

수요가 몰릴까요?


아파트 거래량을 토대로 추정해 본다면

해운대구가 유력해 보입니다.


해운대구는 센텀시티, 벡스코 등의 랜드마크와

초고층 주상복합,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신흥부촌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5년간 해운대구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총 5만6,185건으로, 계약이

가장 저조했던 중구와 20배

이상의 차를 보였습니다.


주거환경이 좋아 실수요들이 선호할 뿐만

아니라 해안과 맞붙은 지역 특성상

일본이나 중국 등 외국인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고 하죠. 

올해 해운대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어디?

이처럼 많은 수요가 해운대 부동산을

주목하는 가운데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분양 예정 아파트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스타트를 끊는 곳은 롯데건설이 중동3구역에

짓는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인데요.


단지는 3월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총 906세대로 올해 해운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완벽한

정주여건을 자랑하죠.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의

이중 역세권의 수혜를 입으며 동해선

신해운대역도 인접해 있습니다.


도보권 내에 이마트, 해운대 스펀지, 메가박스,

해운대구청 등이 위치하고요.

 

4월에는 쌍용건설이 ‘해운대 중동 쌍용예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4년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한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어 6월에는 동원개발이

‘해운대 중동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부산 부동산, 위기의 부동산시장에 활기 불어넣을까?

한편 상기 해운대구의 분양물량을

포함해 올해 부산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38곳, 총 4만1,556가구에

달합니다.


작년 분양물량 2만1,243가구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죠.


때문에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부산은 도시정비사업

진행되며 멸실주택이 늘어나고 있어서

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게 들립니다.

분명한 점은 부동산시장 전반의 열기가

잦아드는 요즘에도 부산 부동산은

여전히 이슈가 된다는 것인데요.


과연 부산 부동산이 시장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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