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아파트의 명암

조회수 2017. 2. 21. 11: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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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축물의 새 역사를 쓴 123층 롯데월드타워

세계 6위의 높이, 축구장의 12.2배의 면적.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의

기록입니다.


웬만한 고층건물은 명함도

못 내밀 스펙으로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의 시그니처 빌딩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이 뜨거운 관심도

몇 년 후엔 현대차 사옥에

물려줘야 할 상황입니다.


현대차 신사옥의 높이는

569m로 롯데월드타워 555m에

비해 14m 더 높기 때문이죠.


오피스빌딩의 마천루 경쟁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불붙은 높이 경쟁… 50층이상 초고층 건축물도 수두룩하네~

건물의 높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초고층 건축물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현재 50층 이상 건축물은

총 43곳입니다.


지역별로는 △인천 12곳 △서울 11곳

△부산 10곳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 서울을 제외하면 바다 조망이

가능한 해안도시에 초고층 건물이

집중된 경향을 보이죠.


게다가 총 43곳의 초고층 건물

가운데 7곳을 제외한 36곳이

모두 주거용 건물(아파트, 주상복합)으로

드러났는데요.


고층에서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조망을

선호하는 주거 트렌드를

여실히 반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어디일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는 과연 어느 곳일까요?


국토교통부의 ‘2016년 기준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총 80층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72층의 ‘해운대 아이파크’

역시 해운대에 위치한 아파트이고요.


한때 부유층들의 거주공간으로

이름을 날렸던 서울의 ‘타워팰리스’도

이 둘에 비하면 동생뻘일 뿐입니다.

초고층 아파트로 콧대 높아진 부산 ‘해운대'

재미있는 건 부산의 초고층

아파트들이 대부분 해운대구에

지어졌다는 점이죠.


해운대구에 들어선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현재 7곳. 공사 중인

‘해운대 엘시티더샵’이 완공되면

해운대구의 키높이는 84층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아파트의 치열한 키높이 경쟁, 왜?

초고층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은 대개 교통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가지로 주거환경이 좋습니다.


또 고층에서 누리는 탁 트인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가 가능하고요. 대부분

시공 노하우를 갖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많다는 점도 초고층

아파트의 인기를 더하는 요인입니다.

지역의 랜드마크 초고층 아파트, 투자가치까지 겸비

이러한 이유로 초고층 아파트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되는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랜드마크

아파트는 입주민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호황기엔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불황에도 좀처럼 가격이

하락하지 않아 투자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죠

이런 분위기 속에 마천루 숲을 이루는

부산 해운대구에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 증 유일하게 50층에 근접하는

초고층 아파트가 분양 예정으로

수요층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중동3구역에 짓는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인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가

그 주인공.

단지는 오는 3월 분양 예정인데요.

전용면적 84∙95㎡, 총 906가구 규모에

아파트 828가구, 오피스텔 78실로

구성됩니다.


특히 더블역세권, 뛰어난 쇼핑시설,

명문학군 등 주거지로서의 완벽한

인프라를 갖춰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잘 나가는 해외 도시 속 주거 트렌드 된 ‘초고층’ 아파트

해외에서도 초고층 아파트들은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는데요.


인도 상업의 중심지인 뭄바이에 있는

‘월드원(442m)’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아파트라는 점을

내세워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습니다.

호주의 휴양지 골드코스트에는

322.5m 높이의 아파트 ‘Q1’은

전망대까지 갖추고 있고요.


또 초고층 빌딩숲으로 유명한

뉴욕에서도 독보적인 96층 아파트

‘432 파크 애비뉴(425.5m)’는 맨하튼의

스카이라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을 받고 있죠. 

초고층 아파트, 이런 점은 불만이다?!

하지만 초고층 아파트들에도

남 모를 약점이 있습니다.


우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 화재 발생시 고가 사다리차를

동원해도 최고 17층까지만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저층에 비해 지진, 태풍 등 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단점도 있고요.

당신도 초고층 아파트에 살고 싶습니까?

지금까지 초고층 아파트의 현황과

장단점을 살펴 봤는데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의 경우, 한정된 부지의

최유효이용을 위해선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초고층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과거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초고층 아파트를 일반 중산층도

향유할 수 있게 됐고요.


지역 주거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초고층 아파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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