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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형 주택개발리츠 확장세..단독주택도 브랜드 시대 오려나

조회수 2017. 2. 13. 21: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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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단독주택 브랜드가 심상찮은 이유

“래미안에 산다.” 

이런 카피의 광고를 기억하십니까? 

광고문구처럼 자이, 

e편한세상,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아파트 브랜드는 

이젠 고유명사를 넘어 보통명사로 자리잡으며 

사는 곳을 대변할 정도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역사는 20년도 채 안됐지만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국내 대표 주거형태가 되면서 

그 브랜드 파워도 지역명을 

대신할 정도로 상당해진 거죠.

특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이내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는 

그 위력이 더욱 돋보입니다. 


실제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고,

특히 아파트 부문에서  

11년 연속 브랜드 1위를 거머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는

톱5 중 3곳이나 포진해 있습니다.


청약률은 곧 소비자 선호도와 직결되는데

이 같은 청약성적을 보면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각종 부동산정보업체가 조사한 

아파트 브랜드 파워나 선호도 조사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파워는 여지없이 반영됩니다. 

일례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조사 발표한

‘2016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톱10 중

9위를 차지한 1곳을 제외한

10위권 모두 대형사 브랜드였고,

부동산114가 지난 12월초에 발표한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도

상위 10권내 이름을 올린 브랜드 중

9곳이 모두 1군사 아파트 브랜드였습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 브랜드 파워는 

이미 아파트 가치를 가르는 잣대가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개한 아파트 브랜드 시대는 

아파트를 넘어 요즘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단지형 단독주택 시장에서도 

개화할 전망입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 일변도의 주택시장에서 

‘주택개발리츠’라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주거유형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데다

설계 공모에서 예전과 달리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의 대형 건설사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속속 선정하고 있어섭니다.

대형사들도 삶의 질의 우선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러한 공모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추세고요.

그 대표적 사례가 설계공모형 ‘김포한강’ 

주택개발리츠를 수주한 GS건설. 


단독주택 사업에 진출한 GS건설은 

자사 고유의 단독주택 브랜드 

‘자이더빌리지’를 내놓고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역과 마산역 일원에 전세대 전용면적 84㎡, 

총 525세대로 구성된 주택단지를 

2월 동시 분양할 예정으로 

본격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단독주택은 독립성이 강조되는 주택이기에 

특정 브랜드가 강조되는 게 

어째 조화롭지 못해 보일 수 있습니다. 


집주인의 문패나 지번 정도가 

단독주택의 대표성을 

나타냈던 것도 사실이고요. 

게다가 그 동안 단독주택 공급 역시

영세한 개인사업자나 전원주택을 짓는

중소업체에서 주도해온 데다

일부 전원주택업체가 이따금 단지별로

브랜드를 내놓긴 했어도

인지도가 떨어져 브랜드 대중화엔

실패한 전적이 있으니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요.

하지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주거만족도를 자랑하는 GS건설과 같은 

대형 건설사에서 단독주택 브랜드를 내놓고 

적극 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단독주택 브랜드 경쟁이 

어떤 식으로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또한 단독주택 시장자체도 

개별적으로 짓는 단독주택이 

대우받던 과거와 달리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주거품질이 우선되는 방식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이더빌리지’가 

대형 건설사의 첫 단독주택 

사업 진출 모델은 아닙니다. 


이미 SK건설의 자회사인 

SK D&D에서 판교신도시 등에 

첫 대형사 단독주택 브랜드인

 ‘스카이홈’을 출시한 바 있고, 

롯데건설도 동탄신도시 등에서 

자사 브랜드인 ‘롯데캐슬’ 이름을 건 

타운하우스를 공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거모델보다는 고급화 이미지가 강해

브랜드 대중화보다는

그들만의 리그에 그쳐버렸죠.


그러나 최근 몸집과 가격 부담을 낮춘

소형 타운하우스가 인기이고

유수 건설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라

단독주택 브랜드 시대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주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단독주택 브랜드 시대를 

예감케 하는 이유 중 하나고요. 


최근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 된데다 

주택구매 신수요층으로 부상한 

30, 40세대를 위시한 아파트 키즈 역시 

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아파트생활에 염증을 느껴 

탈 아파트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아파트의 편리함도

같이 가져가길 원하죠.


바로 이러한 점이 테라스하우스와 같은

아파트 닮은 주택, 단독주택 닮은 아파트가

성행하는 이유기도 하고

그러한 단지는 통상 기존과 같은 지번이 아닌

하나의 마을, 촌을 형성하며

고유의 이름이 붙기 마련이니까요.

일례로 자이가 짓는 첫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에는 아파트에 지친

도시인들의 주거욕구를 담은 

테라스, 다락방, 개별정원, 그리고 

세대별 더 넓고 편리한 주차공간 등 

다양한 특화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따사로운 햇살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더 넓은 거실과

더 높은 층고의 여유로운 스페이스 시스템은 물론

기존 단독주택에서는 보기 힘든

주민 편의시설에 세대 내 월패드,

홈 네트워크, 사물 인터넷까지 적용되며,

완벽한 보안과 방범시스템까지 마련된

그야말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특장점만을 결합한 신개념 주택입니다. 


최근 나오는 단독주택 단지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대부분 고유의 이름을 붙이고,

경쟁력을 넓혀 가고 있는 추세고요.

물론 우리나라 주택유형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단독주택은 아파트 건설과 달리 

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도 

대형사가 뛰어들기엔 사업적인 한계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단독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정부의 아파트 대출 규제까지 겹쳐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주거형태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단독주택 브랜드가 

또 하나의 트렌드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하며 

본격 개화할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그것이 또한 ‘자이더빌리지’처럼

11.3조치에 대한 풍선효과 및

신도시∙택지지구 규제를 비껴

미래가치에 브랜드까지 더해진

대형사 단독주택 단지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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