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에 3채, 연수익 20%..고수익 보장 수익형 부동산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팁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된데다,
11.3대책 발표로
주택 분양시장이 규제에 묶이면서
올해 투자 대안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지목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2016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한국감정원 통계 기준 6%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던 것처럼
잘만 고르면 제2의 월급통장을 챙겨
노후를 대비할 수 있어서입니다.
부동산의 특성상 피해금액이 막대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지만
시정명령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로
수익형 부동산의 거짓∙과장∙기만적인 광고는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비자들이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유형별로 허위 및 과장광고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중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수익률 부풀리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령 분양가가 2억 원인 오피스텔을
연 3% 이자의 대출 1억 4000만원을 끼고
분양 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취득세 보증금 2000만원, 월세 80만원의
세를 내면 실 투자금액은 4000만원이 됩니다.
1년치 누적월세(960만원)-대출이자(420만원)
=연수익금 540만원이 되니
실투자금액 4000만원에 대한 총 수익률은
13.5%나 됩니다.
수익률 보장기간이 끝날 경우
분양 당시 제시했던 수익률을
보장 받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따라서 정확한 보장 기간의 확인은 필수입니다.
한치 앞의 계약률 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수기와 성수기, 시장상황, 입지에 따라
공실률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 동일상품 매물의
수년간의 임대동향을 살펴
예상 수익률을 역산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포털 사이트에 1억에 3채로 검색해보면
수 없는 광고 글들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허위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한 채에 1억 정도인 수익형 상품을 구입해
6000~7000천 만원 대출을 받고
1000만원 정도를 보증금으로 충당하면
약 3천여 만원에 한 채를 운영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임대수요를 확보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공실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것처럼
광고하기도 합니다.
신도시의 경우
계획인구가 수십 만 명에 달한다 해도
개발에 차질을 빚을 경우
유동인구 확보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실제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때
분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약자들의 분양 대금으로 수익을 지급하고
계약 완료 후 먹튀하는 업체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분양을 받을 때는
본인이 직접 관할구청에 가서
등기부등본, 신탁원부, 건축물 대장 등을 확인해
법적 책임을 지는 사업주체를 파악해야 합니다.
행정관청에 용도변경을 신청만 했으면서도
‘일산 00역의 단 하나뿐인 호텔식 오피스텔’처럼
오피스텔을 마치 호텔처럼 광고하거나,
입점 협의만 있었던 사실을
‘국내ㆍ해외 명품브랜드 임대 확정 5년’ 등이
확정된 것처럼 과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