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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부산 부동산열기..올해도 이어질까?

조회수 2017. 1. 24. 11: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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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99.2대1의 압도적인 수치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수백대1을 넘는 

단지들이 속출해 잔칫집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9월 분양한 명륜자이 아파트는 

1순위 평균 523.6대1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다음으로 마린시티자이(450.4대1), 

대연자이(330.1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1순위 청약접수에 참여한 인원만
131만여 명.
무려 부산 인구 10명 중 4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한 셈이니
청약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이 가시죠?
지난해뿐만 아니라
2014년 20.4대1, 2015년 79.5대1
3년간 전국 청약경쟁률 1위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년간 청약경쟁률 1위 자리를 두고
순위 다툼을 벌였던 대구와 부산 부동산시장은
지옥과 천당으로 길이 엇갈리게 됩니다.
오랜 공급과잉으로
한발 먼저 상승기를 시작한 대구가
오랜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지난해 3.3%에 하락했고
대구가 기침을 하면 폐렴에 걸리는 경북은
지난해 집값변동률이 -3.8% 하락해
전국 집값변동률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산 아파트값은 한해 동안 3.8% 올라 

제주(9.0%). 서울(4.1%)에 이어 

집값 3위를 기록했습니다. 


세종시와 더불어 지방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상승률입니다. 

대구가 2010년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면
부산은 조정기를 거쳐 거쳐
2014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합니다.
수년간 호황이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고조돼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자연스레 이주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부산 내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일까요?
단연 부산의 강남으로 꼽히는 해운대입니다.
지난 한해 해운대구는
3.3㎡당 7000만원 아파트가 쏟아지는 등
분양열기가 시장을 달구면서
6.83% 상승이란 대기록을 세웁니다.
분양 열풍에 힘입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띤데다
고분양가가 주변 집값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해운대구 다음으로는 

수영구(4.83%) 동래구(4.83%) 연제구(4.61%)

 순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져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인 

동부산권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부산권은 집값 상승률이 저조하게 나타나

 빈익빈부익부현상이 심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서로 나뉜 부산 부동산시장의 불균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잘나가던 부산 부동산시장도
정부 규제, 금리인상 등의 복병을
만나게 되면서 상승률의 둔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5개 구가
11.3대책의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세대주가 아닌자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는자
△2주택이상 소유자가 재당첨이 제한되게 됩니다.

전매가 전면 금지된 강남4구처럼 

규제가 무거운 수준은 아니지만 

시중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이 경색된 것이 

부산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달리 전매제한 조치를 적용 받지는 않았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인상이 

 심리적인 압박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영향을 받게 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됩니다.

주택 청약시장도 대책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당첨 제한이 청약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투기수요가 줄어들고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청약에 참여했다가 

정작 인기청약지역인 해운대 등 

조정대상지역에 청약할 수 없어 

청약수요자들이 신중 청약에 

나서고 있어서입니다.

아파트투유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88.1대1, 11월 205.9대1이었던
부산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12월로 접어들면서 두 자리수로 떨어져
12월 33.7대1, 올해 1월 23.5대1로 급감했지만
전국 부동산시장과 감안하면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년~2014년까지의 조정기를 거치면서
동력이 마련된데다
2년 여간 이어진 청약광풍 영향으로
높은 웃돈이 형성되고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매수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렇다면 다른 부동산 지표들은 어떨까요? 


부산의 모든 지표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부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2013년 1월 6985가구에 달했지만 지속 감소해 

지난해 11월 말에는 84%가 증발한 

1110가구에 불과해 

그 많던 분양물량이 대부분 집 주인을 찾았습니다. 


주택 거래량도 일부 지역이 

세종시와 더불어 지방에서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과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부산 분양시장 전망이 밝게 점쳐지는 이유.
바로 활발한 도시 정비사업입니다.
부산시의 정비사업 물량은
지난해 3179가구에 불과했지만
뜨거운 부산 분양 열기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는 총 1만4859가구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부산 전체 분양예정 물량인 

3만3834가구의 43.9%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뛰어난 입지여건과 브랜드, 

단지 규모를 갖춘 알짜 물량도 

대거 쏟아질 예정인데요. 


삼성물산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과 

동래구 온천2구역 2개 사업장에서 

약 8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부산의 강남 해운대구에서는 

3월 롯데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11.3부동산 대책 발표 후
투기수요는 상당수 걷혔지만
여전히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부동산시장.
아파트값과 미분양, 거래량 등
모든 부동산 지표에서
올해의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형건설사의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를 비롯해 

해운대, 수영구 등에서 

또 한번 부산 부동산시장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여건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중금리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국내외 여건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중도금은 물론
잔금 대출도 강화되었고,
정부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 지역으로
부산을 지목한 만큼 과열이 지속될 경우
강남4구처럼 언제라도 강력한 규제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분양 열기의 달콤함에 젖기보다
실거주 목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수준에서
신중 청약에 나서는 것.
이익보다 기본을 더 추구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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