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로망 옥탑방 장·단점 전격 비교

조회수 2016. 3. 14. 1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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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A to Z, 원룸학개론〔3〕
청춘이라면 누구나 옥탑방에 살고 싶은 로망이 있죠? 달달한 로맨스 가득한 드라마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니까요. 현실은 어떨까요?
우선 장점부터. 요즘 채소·과일 값 장난 아니죠? 화분에 상추, 고추, 토마토 등을 키우며 최신 트렌드인 도시농부로 변신해보는 건 어때요?
상대적으로 싼값에 경치만큼은 최고인 것도 빠질 수 없는 매력. 여기선 로맨스는 덤이고 싱글들도 고독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어요.
반지하, 1, 2층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편. 물론, 간 큰 밤손님은 벽을 타고 올 수도 있으니까 현관문 및 방범창은 꼼꼼히 점검해야겠죠.
좁은 방이나 베란다가 아닌 햇빛과 바람으로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말린다는 것도 장점. 물론 외출 시 비가 온다면 망할 수 있으니 조심.
요즘 트렌드인 캠핑을 방에서? 당근 가능! 멋진 전망의 야외에서 굽는 삽겹살 파뤼를 즐길 수 있어 옥탑방을 포기 못하는 사람 많더라고요.
당장 가고 싶죠? 허나 보다 신중하게! 건물 옥상에 지어진 또 다른 건물이다 보니 다소 불편한 것들도 많으니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경험자 왈 외부에서 방을 막아주는 건물이 없으니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더 춥다네요. 특히 오래될수록 더 심하다는 점 기억하세요.
굵어지는 다리 기분 탓일까요? 엘리베이터가 거의 없다는 것도 단점. 허나 건강을 위해 매일 등산하는 기분으로 오르락내리락 해보아요.
옥상에 위치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압이 후덜덜~ 반드시 계약 전 원룸학개론 1편에서도 얘기했던 수압 더블 체크해 보세요.
집주인이 같은 건물에 사는 경우가 많은 것도 불편사항 중 하나. 예고 없이 불쑥 누군가가 올라와서 깜놀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세입자로서 감수할 불편사항도 나름의 장점도 많은 옥탑방! 낭만을 택할지 실리를 택할지는 거기서 삶을 영위해나갈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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