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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세대를 위한 '따복하우스'를 아세요

조회수 2017. 1. 9. 09: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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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K씨.
요즘 신혼의 단꿈은커녕 앞으로
살아갈 신혼집 때문에 근심걱정이
늘어 밤잠을 설친다 합니다.
과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그 인근에 신혼집을 얻고 싶지만 집값이
너무 뛰어 매매는 꿈도 못 꾸고, 전세도
거의 매매가에 육박해 반전세나 월세로
돌려야 하나, 아니면 더 멀리 나가야 하나
생각이 많습니다.
게다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올해부터
대출 규제도 강화된다고 하니 K씨의
속앓이가 깊을 수밖에요.
#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 L씨도 마찬가지.
대학시절 기숙사와 고시원을 반복하며
살다 지쳐서 취업만 되면 당당히
편안한 나만의 거주공간을 갖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막상 집을 구하러
다녀보니 금새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전세는 고사하고 월세를 구하려 해도
출퇴근을 고려하자면 거의 월급의 반 이상을
임대료로 날리게 생겨 어쩔 수 없이 불편하고
답답한 고시원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K씨나 L씨처럼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이
주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늘어만 가는 주거비용 때문.
내 집 마련은커녕 치솟는 전셋값에
반전세, 월세로 밀려나고 그런 만큼 임대료 등의
주거비 부담이 커져 급기야 결혼, 출산까지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청년의
다른 이름이 된지 오래입니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전∙월세가구 중 월세비중이
55%로 2년전인 2012년보다 4.5%포인트 늘어
2006년 이래 가장 높았고 임차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확대 추세입니다.
문제는 그만큼 임차가구들이 느끼는 임대료
부담 또한 커졌다는 것입니다.
2014년 전•월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만해도
20.3%로 2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은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자료의
월평균 실제 주거비 추이에서도 확인됩니다.
전국 2인 가구 이상의 월평균 실제 주거비
2014년 6만1,423원에서 2015년 7만4,227원으로
1년 만에 20.8%나 뛰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 집계된 월평균 실제 주거비도
전년도에 비해 6% 이상 증가된 7만8,800원에
달해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로부터 독립한 1인 가구나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신혼부부가
느끼는 주거비 부담은 그 가중치가 훨씬 더 커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도 마찬가지.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 1970년 4.53명을 기록한 이후 1983년
대체출산율(2.1명)이 무너진 뒤 2015년까지
32년간 2.0명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7년 출산율이 반짝 상승했지만
2008년과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등
국내외 경기 여건의 악화로 각각 1.19, 1.15명에
그쳤고 2010년부터 다시 오르는 추세나
평균 1.2명대에 머물러 OECD 가입 국가 중
최저 수준입니다.
이처럼 청년들의 주거불안과
저출산 문제는 갈수록 더 고착화되어
가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됩니다.
더욱이 생산가능인구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수도권의 경우는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정부에서도 젊은층을 위한
직주근접형의 저렴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탄생시키고, 앞으로 계속 확대 공급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역부족이라
일각에서는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경제∙사회∙문화적 요건에서 접근한 보다
실천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이러한 문제를 일찌감치 인식하고
저출산 극복의 한 방안으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춘
주거복지정책을 내놓았고, 경기도의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따복하우스는 바로 이런 배경 하에서
탄생한 경기도의 신개념 임대주택으로
일종의 경기도형 행복주택입니다.
따뜻하고 복된 집이란 뜻의 따복하우스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민간사업자가
공동 참여해 공유지에 지어지며,
임대보증금과 월세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 40%를
지원합니다.
게다가 기존의 행복주택과 공공임대주택에서는
볼 수 없는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정책도
담겨있습니다.
바로 아이를 둘 이상 낳으면
출생 자녀수에 따른 임대료이자를 추가
차등 지원하고 육아에 필요한 넓은 공간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주요 대상자인 청년층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신혼부부 전용의 7,000호 가량을 포함한
총 1만호의 따복하우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1차 사업대상자인 수원광교(204호),
화성진안1•2(31호), 안양관양(56호) 등
경기 주요지역 4곳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첫 입주자를 오는 12일(목)부터
받기로 했습니다.
따복하우스는 전용면적 16~44㎡의
원룸형, 투룸형으로 공급되는데요.
청년형, 신혼부부형, 산업단지 근로자형 등
주요 입주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평면과
공유공간에 대한 개발(유형별 디자인개발)도
완료했습니다.
청년형 공유공간인 ‘커뮤니티 코리도’(복도)에
오픈키친과 소셜다이닝을, 신혼부부형 저층부에는
편의시설과 주민공동시설, 그리고 공유공간으로
사이마루라는 매개공간도 들어섭니다.
산업단지 근로자형에도 네이버후드가든,
데크가든 등 주민 취미활동이 가능한
공유공간이 마련됩니다.
물론 신혼부부가 자녀를 낳아
기르기엔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고 여러 가지 유의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복하우스가 기대되고
주목되는 건 단순히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주택공급만이 아니라 주거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복하우스는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따복공동체 프로그램을 적용, 자율적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공동육아 등을 장려하는
안심 보육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요즘은 공유경제의 시대라고 하죠.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독립된 공간도 중요하지만
때때로 함께 모일 수 있는 감각적인 공유공간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줄 수 있고 그것은 또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의 주거불안과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불안요소입니다.
그렇기에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가
삼포, 5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라 불리는
지금의 청년들에게 진정한 한줄기 희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보다 상세한 공급현황 및
입주자격요건, 청약신청방법 등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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