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교통호재 품은 부동산시장 '호호'

조회수 2016. 12. 21. 13: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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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발달이 지역가치에 미치는 영향

| 동탄2신도시 내 집값을 가른 ‘SRT고속철도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은 어디일까요?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현재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청계동(4억6,842만원)입니다.
그 뒤를 △영천동(3억6,840만원)
△오산동(3억4,167만원)
△동탄면(3억3,306만원)이 잇고 있고요.
또 권역별로 보면 북동탄이 남동탄보다
다소 집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북동탄이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와
인접해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SRT동탄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하고,
역세권 개발로 업무, 상업, 문화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남동탄보다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는 것이죠.

| 지하철 5,9호선 연장의 최대 수혜자, 미사강변도시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는
하남의 미사강변신도시도 연이은
교통 호재로 인기가 높아진 지역입니다.
올해 미사강변신도시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46.2대 1로
3년 전보다 무려 50배 이상 뛰었죠.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사강변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언급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고 지하철 5호선
(미사역, 2018년 예정) 개통 및 9호선 연장
(강일~미사) 사업 호재도 있어 지역가치는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뚫리는 길 따라 부동산도 ‘들썩’

이렇듯 교통호재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길이 뚫리는 곳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의해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 후 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거점도시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하죠.

| 신도시 개발에도 교통망 확충이 필수

신도시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도로나 철도 등 광역교통망은

우선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대부분 그린벨트를 해제한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신도시의 경우,

교통 여건이 부실하면 입주 후

교통대란을 겪을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대동맥 삼아 도로들이

촘촘하게 뻗은 수도권 동남권 신도시에 대한

높은 선호도 이면에는 ‘교통 편리성’이

자리하고 있죠.

| 사통팔달 교통 요지 넘보는 수도권 동북부

그간 군사시설보호, 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더뎠던
수도권 동북부에도 신도시들이 들어서면서
도로가 확충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4년 말에는 북부 주요 도심을 잇는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돼
의정부~양주간 빠른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덩달아 인근 집값이 올라 실제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지난 10월 실거래가는 3억9,200만원에
달했습니다.
분양가(2억7,19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에도 이목이 집중돼
오는 28일부터 입주하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올 하반기에만
총 217건의 분양권이 거래됐습니다
(조사기준일: 12월 9일).

여기에 수도권 동북부지역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 ‘구리~포천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되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인데요.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 도로가

의정부∙양주∙포천∙철원∙화천∙연천∙남양주 등

수도권 북동부 지역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죠.

| 탄력 받는 철도망 구축, 짧아지는 체감거리

사실 도시개발에 전후해 건설된 도로는
이제 대부분 포화상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교통안전성, 환경, 신속정확성 등을 고려해
철도교통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광역급행전철 GTX건설 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
GTX는 △A선 파주~킨텍스~동탄
△B선 청량리~송도 △C선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으로 구분되며 완공 후
수도권을 빠른 속도로 연결할 예정입니다.

| 광역철도가 지나는 수도권 거점도시 인기도 ‘훌쩍’

GTX가 지나는 수도권 주요 도시들의
인기도 훌쩍 올랐습니다.
바로 GTX-A노선 및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의
겹호재를 품은 파주운정신도시가 그렇습니다.
운정신도시는 GTX개발이 가시화된
2014년 이후부터 매매가가 꾸준히 올랐는데요.
사업이 사실상 확정된 올해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3억5,305만원으로
2014년 3억2,870만원보다 7.4%p 상승했습니다.
또 2015년 12월 미분양이 2,791가구에 달했던
‘힐스테이트 운정’(총 2,998가구)도 올 2월초
GTX와 3호선 연장안이 포함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발표된 지
3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했고요.

| 확장되는 서울 지하철 노선, 줄어드는 통근 시간

한편 서울시도 도시철도망 구축에
힘을 쏟아 앞으로 2025년까지 10개 노선,
약 90km의 도시철도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반이
철도로 촘촘히 연계될 수 있게 구상돼
서울시민의 경기, 인천으로의 이동은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7호선은 수도권 서남부에서 동북부까지
긴 구간이 연장돼 인천, 의정부, 양주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죠.
광교, 위례 등 신도시 입주민들도
위례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해
강남권 진입이 빨라졌고요.

| 지역가치 상승의 일등공신, 쾌속 교통망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은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배후수요가 두터워지면서
상권도 발달하기 마련이고요.
그렇게 되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지고
결국 부동산 가치가 상승해 신 수요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렇듯 교통 여건은 지역의 가치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교통 호재’를 읽는 눈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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