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세대 교체 중

조회수 2016. 12. 14.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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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말해주는 신도시의 가치

| 분당 비켜! 광교가 나가신다~

‘천당 아래 분당’이란 말이 나왔을 정도로
분당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빛을 발했던 지역입니다.
주거환경만큼은 강남권 보다
낫다는 평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자족기능이 결여된 1기 신도시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분당은 베드타운의
오명을 입게 됐습니다.
여기에 1기 신도시의 실패를 교훈 삼아
개발된 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들의 출현도
분당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고요.
2기 신도시 중 대표격인 광교는
교육, 행정, 상업기능이 우수하고
신분당선 연장으로 강남까지의 체감거리가
단축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광교의 아파트 가격은 2011년 입주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6년 12월 현재 광교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6억5,255만원으로
2011년 대비 34.9%p 올랐습니다.
반면 분당 아파트 가격은 동기간
1.7%p (5억7,456만원→5억6,478만원) 하락해
광교와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죠.
이러한 집값 변동으로 신도시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 '한강신도시' 옷 갈아입고 변신 성공한 김포시​

수도권 동남부에 광교, 판교, 하남 등
2기 신도시가 있다면 서남부엔
김포한강신도시가 자리합니다.
과거 논밭 일색이었던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 초기엔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서울의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가성비 좋은 지역으로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서울 중심업무지구까지 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과 쾌적한
정주여건도 김포시로의 인구 유입을 부추긴
요인이 됐고요.

| 인구 흡수하는 블랙홀로 성장하는 2기 신도시

서울 서부권역의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한

김포시는 최근 5년동안 인구가

9만여 명(36.2%) 늘며 수도권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2011년~2015년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수도권 상위 5개 지역은
김포시를 비롯해 모두 2기 신도시거나
그 인접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시 영통구와 화성시는 각각
광교 ∙ 동탄신도시를 포함하며 광주시는
서쪽으로 위례신도시와 연접해 있습니다.
남양주시의 경우 남측엔 미사강변신도시가,
북측으로는 양주신도시가 자리하죠.

| 신도시가 각광받는 이유

이처럼 신도시의 인구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점이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시켰다고 말합니다.
또 밀집도가 높은 서울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집값이 저렴한 점도
수요자들이 신도시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 신도시 집값 상승 견인한 수요

2기 신도시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집값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가격이 저점을 찍었던
2013년 이후 2기 신도시의 매매가는
꾸준히 올라 3년만에 17%p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와 1기신도시가
각각 13%p, 12%p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를 보였죠.

| 마지막 남은 2기 신도시, 바로 양주!

이렇듯 2기 신도시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마지막 남은 2기 신도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도권 동북부의 유일한 2기 신도시로
잠재가치가 높은 양주가 바로 그 곳입니다.
양주신도시는 주택 5만8,000가구가 공급돼
인구 16만5,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할 예정인데요.
교통호재도 잇따라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구리~포천간고속도로(2017년),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도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입니다.
또 1호선 덕정역, 덕계역과 연계되는
BRT 회암~노원역 노선도 2020년으로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집니다.

| 신도시의 문을 여는 시범단지를 주목하라

한편 양주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범단지는 신도시 안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고,

주택과 기반시설이 우선 조성되는

지역을 말하는데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범단지 아파트는

비시범단지 아파트에 비해 인기가 높아

입주 후에도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게 됩니다.

일례로 동탄신도시의 시범단지 아파트인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비시범단지
아파트인 동탄2KCC스위첸과(전용 84㎡기준)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아파트의 분양가는 2,000만원 정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입주 후엔
사정이 달라집니다.
올 2분기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5억4,000만원으로 거래됐는데요.
이는 분양가 3억6,377만원보다 2억여원이 높고,
같은 기간 거래된 동탄2KCC스위첸보다도
무려 1억2,000만원 비쌉니다.
따라서 시범단지 아파트에 입주하는
실수요자들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산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2기 신도시 입주 임박한 아파트는 어디?

시범단지 아파트를 포함해

지금 당장 입주할 수 있는 2기 신도시의

주요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우선 양주신도시 푸르지오가 오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합니다.
총 1,862가구의 대단지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58㎡ 로만
구성됐습니다.
규모에 걸 맞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습니다.
단지 중앙엔 입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 및 수변공간을 꾸몄으며
키즈빌리지, 패밀리룸, 독서실 등
자녀 양육에 고민이 많은 워킹맘을 배려한
공간도 눈에 띕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1,662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합니다.
이중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137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3,481가구로 구성된
매머드단지인 한강센트럴자이1차가
내년 1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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