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건설사 갤러리 운영 왜 하나

조회수 2016. 11. 29. 14: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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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주택문화관인 건설사 갤러리 비하인드 스토리
대형 건설사들은 서울 도심에 갤러리를 표방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양이 있을 때만 가건물을 세워
유닛을 홍보하는 단순한 모델하우스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모델하우스라고 하기보다는
복합 주택문화관으로써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복합 주택문화관에 ‘갤러리’가
붙은 이유는 아파트 분양 시즌과 관계없이
아파트 홍보를 위한 본래의 기능을 넘어
이 공간을 전시회 등 문화 공간으로
항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은 모델하우스를 전시하는 공간에서
미래주택기술을 소개하거나 고객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가 하면
국내외 비즈니스 거점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갤러리들은 2000년대 분양 붐을 타고
하나 둘 생겨났는데요.
건설사들이 왜 갤러리 운영을
시작하게 된 걸까요?
그 이유는 모델하우스 집객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다 평상시에는 문화행사 등을
제공해 잠재된 주택수요자들에게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갤러리들은 주택 수요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서울의 주요 용지에 자리 잡은 게 특징인데요. 서울 도심에서 분양이 동시 다발적으로 있을 때 수요자들은 한 번에 다른 분양지의 모델하우스를 둘러 볼 수 있어 좋고요. 건설사 입장에서도 집객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또 문화행사를 열어 고객과의 만남을 자주 가지면서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건설사들이 갤러리를 운영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따로 모델하우스를 마련하는 것보다
상설 복합 주택문화관을 운영하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모델하우스는 철거식 가건물로
통상 견본주택 하나를 짓기 위해서는
부지 임차부터 허가, 설계 그리고
실제 입주까지 최소 3개월 이상 걸립니다.
비용도 부지 이용에 따른 보증금과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까지 합치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상설 복합 주택문화관을 활용하면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견본주택을
따로 신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
서울 도심에서는 모델하우스를 지을 만한 땅이
없다는 것도 갤러리 운영에 힘을
더 싣게 되는 한 원인입니다.
분양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신축하는 비용은 평균 20억~30억원 선입니다. 하지만 상설 주택문화관은 한 번 지으면 월 임대료와 관리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월 약 1억~2억원 가량 듭니다. 모델하우스뿐만 아니라 주택문화관 등을 함께 운영하며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고 매번 모델하우스 공간을 임대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갤러리를 운영하는 게 더 낫죠.”
이유야 어찌됐든 상설 복합 주택문화관은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자녀 교육이나 취미생활과 관련한 강좌에서부터
유명 인사의 강연까지 그야말로
백화점 문화센터 못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주택문화관에서 열리는 강좌 등은
사전 신청만 하면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을 더하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행사나 이벤트에
간단한 신청만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화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건설사 갤러리 어떤 곳이 있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과
종로구 운니동 2곳에서 래미안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는 총 5층 규모로
래미안이 추구하는 첨단 주거기술,
트렌디한 감각의 디자인의 미래 지향적
주거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타일관’과 모델하우스, 아트홀/전시홀,
고객라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3층 규모의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는
고객라운지, 아트홀, 모델하우스가 있고
다양한 교양강좌와 전시회, 문화행사 등을
펼치는 ‘래미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공연, 세미나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래미안 갤러리 공간을 대관하기도 하고요.
현대건설은 강남구 도곡동에
‘힐스테이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분양 홍보관을
비롯해 라운지카페, 키즈 존, 경사마당(650석),
힐스테이트홀(199석), 씨어터(30석),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그린 힐스테이트라 명칭된 2층에는
그린에너지관, 신재생 에너지관,
스마트에너지관이 설치돼 있습니다.
3층은 모델하우스와 홍보관, 모형특화공간,
카페테리아로 구성돼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는 인문학 강좌,
제태크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서울 대치동과 부산 연상동에
자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치동 자이 갤러리는 3층 규모로
고객상담실과 접견실 등이 1층에 있으며
2층에는 대규모 공연 및 열린음악회 등이
가능한 자이 씨어터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오픈키친, 플라워 데코,
제태크강좌,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디한 오픈강좌와 부모와 함께하는
자녀교육강좌, 제테크 강좌 등 다양한
전문강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연장과 회의실 및 기타공간을
대관도 진행하고요.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동에 더샵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상 2층, 3개동(A,B,C)으로 구성되어 있는
더샵 갤러리는 모델하우스를 전시할 수 있는
분양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홀, 전시홀, 컨퍼러스룸,
계약자 라운지 등이 갖춰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함께
다양한 교육과 문화 예술 행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푸르지오 밸리를 운영합니다.
3층 규모의 푸르지오 밸리는 1층에
비즈니스를 위한 컨퍼러스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이벤트 공간인 씨어터와
갤러리, Uz클럽이 마련돼 있습니다.
푸르지오의 차별화된 첨단 주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층에는 프리미엄 홍보관,
라운지, 카페, 컨벤셜 홀로 구성돼 있으며
3층은 분양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푸르지오 밸리에서는 전시, 영화상연,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이벤트가 열립니다.
회의시설과 컨퍼러스룸, 이벤트시설 등
대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는 이처럼
여러 가지 문화,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만큼
꼭 집을 구입하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즐겨 찾을 만 한데요.
아파트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공연, 문화강좌가
수시로 열리고 있어 체험학습 공간으로도
만족스럽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제공하고 있어 가족 쉼터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계절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인
겨울철에 주택문화관에 가면 넉넉한 시간여유를
갖고 부동산 정보도 얻고, 무료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는 주말 갤러리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