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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적게 나오는 아파트 따로 있다

조회수 2016. 11. 18.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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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감 시스템 어디까지 새로워지나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세대난방비가
지난달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나왔다며
마치 여름철 피서지에서 바가지 쓴 기분이라며
하소연했는데요.
댓글에는 “저도 폭탄 맞아서 멍~~해요”,
“원래 20만원 나오던 난방비가
50만원 넘게 나왔어요”,
“저희는 두 달 전부터 폭탄 맞았어요.
이번달은 전기장판만 틀고 있는데 정말 춥네요”
등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는
비슷한 경험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 추울 것이란 전망에
난방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설상가상, 지난 11월부터 도시가스요금과
난방비까지 인상됐습니다.
올 여름 폭염에 전기세 폭탄을 맞은 서민들은
서둘러 월동준비를 시작,
뽁뽁이∙난방텐트∙문풍지 등 방한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요.
최근 건설사들은
이러한 수요자의 니즈를 십분 반영,
아파트 설계단계부터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과거 단열재와 강화유리 등에서 더 나아가
로이(low-e)유리, 고단열재 등 고급 마감재는
물론 전열교환환기시스템, 실시간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난방비 절감
시스템이 그것입니다.
실제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난방비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990년대 입주한
분당신도시 아파트 평균 관리비는
3.3㎡당 5,912원으로 2008년 입주한
판교신도시 아파트(4,621원)에 비해
1,000원 이상 비쌉니다.
“과거 지어진 아파트는 창문과 현관을 통한 열손실량이 많아 개별 난방비는 물론 공동난방비, 수선유지비 등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관리비가 폭탄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죠. 난방비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지사입니다.”(부동산 전문가 K씨)​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은
새로 도입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분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공개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일례로 삼성물산은
반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아파트 경관조명 전기 사용량의
약 12%를 대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스코A&C 역시 올해 1월 입주한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 듀오트리스’에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설비를 적용,
일반 아파트 대비 3~50%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고요.
국내 건설사들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건축물에서 에너지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은
패시브(Passive)와 액티브(Active)로
나눌 수 있는데요.
패시브 기술은 수동적(Passive)인
집이라는 뜻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Active)에 대응하는 개념입니다.
즉, 패시브 기술이 집안의 열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최대한 차단해
에너지의 손실을 줄여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면 액티브 기술은
설비적 요소를 추가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시브 기술의 기본은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것인데요.
패시브 기술에는
고단열 창호기술(로이유리, 진공창, 3중유리),
고효율 단열재(진공단열)기술,
고효율 열교환 환기기술 등이 있습니다.
반면 액티브 기술은 기계설비 등을 이용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부문과 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고효율 보일러, LED, 전력 차단 시스템,
태양열∙풍력∙지열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등이 해당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액티브 하우스와
패시브 하우스를 양분화된 구조가 아닌
상호 보완된 구조란 점인데요.
아무리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더라도
창이나 벽을 통해 내부의 열이
외부로 빠져나간다면 그 효과는 미비하겠죠.
이러한 기술들은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잇는
스마트 홈 시스템과 접목으로 그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세대 난방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하거나
한 번의 터치로 실별온도제어를 하고
전월, 현재, 예상 사용량 및 사용금액,
동일평형 평균사용량 제공,
난방비 목표량 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입주자 스스로가
난방비 절감 생활을 할 수 있죠.
더욱이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접목해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대 밖에서도 이를 보일러와 창문, 현관문,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난방이라도 했다 치면
이전 나오던 관리비의 2~3배의 관리비를
받아 볼까 두렵기만 한데요.
나도 모르게 집에서 줄줄 새고 있는 난방비를
보여주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난방비 절감 시스템이 실수요자들을
새 아파트로
끌어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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