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새 아파트 얼마나 줄었나 보니

조회수 2016. 10. 13.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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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은 줄고 거리는 멀어지고
더 이상 2억원대 아파트를
수도권에서는 접할 수 없는 것인가요?
금융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분양한 총 8만 6,726가구 중 2억원대 아파트는
2만 3,947가구입니다.
(2016년 9월 말, 일반공급 기준/ 공공분양 제외)
이는 전년 동기(2만 2,200가구) 대비
약 2,000가구 많은 수치며 지난 한 해와 비교하면
5,000가구 가량 줄었든 것입니다.
하지만 비율도 보면
그리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금융결제원 통계를 바탕으로
부동산인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2억원대 아파트 비율은 16~26%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10가구 중 2가구는 2억원대
아파트인 셈이죠.
"그도 그럴 것이 2010년 초반에는 덩어리가 큰 중대형이 주를 이루다 보니 2억원대 아파트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죠. 반면 최근에는 중소형 공급이 많지만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분양가 자체가 높아져 역시 2억원대 아파트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일 입지라면 주택 사이즈가 현저하게 줄었고요. 이래나 저래나 2억원대 아파트를 접하기는 수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부동산 전문가 J씨)
실제 2억원대로 분양 받을 수 있는
아파트의 크기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일례로 2011년에는 방3개에 욕실 2개가
구비된 2억원대 아파트를 서울 도심에서도
분양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서 분양한
‘북한산코오롱하늘채’ 전용 59㎡가 그 예죠.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서울 도심에서 2억원대 아파트라면
욕실이 갖춰진 방 1개가 딸린 아파트가
전부입니다.
그것도 가뭄에 콩 나듯
겨우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입지인데요.
5년 전만해도 2억원대 아파트를
서울과 접한 위성도시에서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수도권에서도 외곽에서
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2억원대 아파트 물량 자체가 줄지는 않았어요. 다만 주택 크기나 입지에서 있어서 점점 비교 열위에 있는 단지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 중요하죠.”(부동산 전문가 S씨)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기 2억원대
분양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거침이 없습니다.
이는 같은 단지 내에서도 십분 입증이 되죠.
일례로 입주 3년차인 수원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59㎡
(분양가 2억7,900만원)는 같은 단지 전용 84㎡
(분양가 4억2,000만원)에 비해 10%p
더 상승했습니다.
“갈수록 분양가가 상향 평준화되고 최근 고공행진하는 집값 상승에 편승해 큰 가격 프리미엄을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착한 분양가 아파트의 강점이죠. 그 중심에 이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좋은 입지의 2억원대 분양가 아파트가 있는 것이고요.”(K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해가 거듭될수록
‘풍부한 인프라에 착한 분양가’의 아파트를
찾기 힘든 가운데 올 4/4분기,
수도권에 2억원대 아파트가 분양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단지는 동탄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입니다.
단지는 2억원대 착한 분양가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총 2,400가구 중 절반이 넘는 1,556가구가
전용 61㎡와 74㎡로 구성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동탄 센트럴파크, 홈플러스, CGV 등과
SRT동탄역이 지척에 자리합니다.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도
2억원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지는 100% 소형 중심의 대단지 규모로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동일토건이 분양 중인 인천 연수구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역시 1,180 규모의
대단지로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2억원대
후반까지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덩달아 ‘광란의 분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양가 역시 뜀박질하고 있죠.
이미 서울에서는 2억원대 방 3개짜리 아파트가
자취를 감춘 상황에 이런 추세라면
경기권에서도 2억원대 분양가 아파트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 2억원대
분양 아파트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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