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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세대 주택시장 신 수요층 부상..아파트 '키즈'에 열광하는 이유

조회수 2016. 10. 6. 19: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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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에 ‘키즈 마케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설계나
서비스를 도입한 ‘키즈 특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특화 요소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키즈’에 열광하며 키즈 특화
아파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택시장 주 수요층이 소위 에코세대로
불리는 3040세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세대는 아파트를 고를 때
아이 키우는데
적합한 환경을 최중점으로
두고 있는 세대입니다.
일례로 지난 1월 계약 시작 6일만에 모두
팔린 신반포자이의 경우, 계약자 중 30~40대
분포율이 전체 비중의 3분의 2가량인 70%에
달했는데요.
단지 내에 야외 물놀이장과
키즈카페, 그리고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키즈 특화설계가 조기 완판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이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주택 수요층이 기존 베이이붐 세대에서
에코세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는 건
금융감독원과 NEC평가정보가 조사 발표한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에서도
분명하게 확인됩니다.
이 자료를 보면 3040세대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매년 급격히 증가한 반면 5060세대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소폭 상승하다가
올 들어서는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3040세대가 분양시장 주도
계층으로 등극하면서 건설사들도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아파트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3040세대가 중점을 두고 선호하는
키즈 특화 요소를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마케팅 키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화 요소도 교육부터 육아와 놀이, 세대
내부 설계까지 다채로운데요.
자! 그럼 지금부터 요즘 분양시장에서
뜨고 있는 키즈 특화 아파트.
그 중에서도 에코세대들이 선호하는
특화 요소에는 어떤 게 있는지
사례를 한번 볼까요?
키즈 특화 요소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 중 하나가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입니다.
3040세대 중에는 맞벌이 부부들도
많은데 최근 어린이집의 부실운영 및
안전문제에 대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다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한 접수도
입학 전쟁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어섭니다.
하지만 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보육시설이 있다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을뿐더러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시간 소요도 줄일 수 있고,
입학 전쟁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으니
그럴 수밖에요.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민간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보다 비용 부담은
적은데 교사 수준이나 급식 등 먹거리
수준이 높아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요즘 학부모들은 영어교육에도
상당한 열의를 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 유명 영어학원과 연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영어도서관이나
친구들이 같이 모여서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 독서실 등 별동으로 된 교육시설을
갖춘 단지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에
교육특화 아파트로 인기를 끈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비롯해 대치학원가 유치를
내세운 반도유보라,
천안지역 최초로 영어도서관, 영어특화
어린이집 등을 마련한 천안시티자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조성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 등이 그 예입니다.
이달 초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 마지막
노른자위인 사동 90블록에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도 국내 최고 영어교육기관인
YBM과 업무제휴를 맺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YBM영어교실, 영어도서관, 영어리딩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고요.
그것도 2년간 무상으로 한다고 하여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육시설만이 아닙니다.
아이들 오감 발달에 도움을 주는
블록방 같은 키즈카페부터 대규모
테마파크•캠핑장, 물 놀이터 등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도 인기입니다.
단지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자연을 배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입주민 전용 텃밭을 조성한
단지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 공간은 아이들 건강과
정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부모들이 혹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죠.
일부러 비용을 들여 가며 주말농장이나
체험학습장을 보내기도 하는데 단지 안에
이런 시설이 있으면 아이와 함께 항상
즐거움 가득한 일상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요즘 키즈 특화 아파트를 표방한 단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인데요.
단지 내 자동차 사고를 없애기 위해
건설사들이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심 단지를 선보이고 있고,
그 공간을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원형으로 꾸미고 있는데요.
이러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도
3040세대들이 눈 여겨 보는
키즈 특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 자녀들이
유치원이나 학원 통학 차량에서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키즈 스테이션을
따로 배치하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어린이 놀이터 내 비상벨과 CCTV 설치 등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시설을
갖춘 곳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부시설뿐만이 아닙니다.
내부에도 키즈 특화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가 요즘 대세입니다.
아이의 놀이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만들거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벽지를 적용하는 식입니다.
세대별로 컬러 테라피가 적용된 창의력
벽지를 제공한 아파트도 등장했고요.
아이가 집 안에서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주방가구나 문선 등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
높이나 각도 조절이 가능한 책상,
아이들이 낙서를 해도 칠판처럼
쉽게 지울 수 있는
보드 등을 도입한 곳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갈수록 더 다양해지고 있는
키즈 특화 요소를 살펴봤는데요.
키즈시설이라고 하면 단순 놀이터와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정도가 전부였던
과거 아파트와 비교하면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됐는데요.
실제로 이러한 특화 요소를 적용한
키즈 특화 아파트의 인기는 우수한 분양 성적으로도
여실히 증명됩니다.
롯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그 예.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야외파티를
즐길 수 있는 캐슬리언 가든과
가족 캠핑장, 텃밭, 작은 도서관 등을
갖춰 전 타입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의정부에서 1순위 마감이 나온 것은
7년 만의 일이며 1순위 청약자 수도
2003년 이래 의정부시 누적 청약자수와
맞먹는 8,536명에 달했으니
그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올 4분기에도 키즈 특화 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라 이목이 집중됩니다.
가장 기대감 높은 단지로 화제가
되는 곳은 GS건설이 이달 초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 2단계 구간인
사동 90블록 일대에 우선 1단계로
4,283가구를 공급하는 초대형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입니다.
키즈시설 중에서도 선호도 높기로
유명한 초대형 규모의 어린이집부터
아이의 오감발달은 물론 다양한 인지능력을
키워준다고 평가되는 블록방,
그리고 국내 최고 영어교육기관인 YBM과
업무제휴를 통한 YBM영어교실, 영어도서관,
영어리딩프로그램, 단지 인근에 위치한
한양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튜터링
프로그램을 무상(2년)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언더패스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이들 안전에도
신경을 썼고요.
안산 최초 단지 실내수영장을 비롯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형
놀이공간 아쿠아 그라운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테마형 어린이
놀이터 자이펀 그라운드, 신비감을 느낄 수 있는
엘프 호수 등 단지 내외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키즈시설이 즐비합니다.
SK건설이 동탄생활권에
공급하는 ‘신동탄 SK뷰파크 3차’나
태영건설이 창원시에 선보이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도 눈길을 끕니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더불어 자연형
연못이나 푸른물 놀이터 등의 테마놀이터,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어섭니다.
이외에 포스코건설이 경기 오산에 짓는
‘서동탄역 더삽 파크시티’도 단지 안에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단지 바로 앞엔
유치원이 들어선다고 하고,
호반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 선보이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에도
독서실, 북카페, 키즈클럽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됩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이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를 했다는 뜻의 맹모삼천지교.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말인데요.
요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맞벌이 부부에 한자녀 가정이 늘면서
맹모보다 더한 열의를 보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따라서 관련업계에서는 분양시장에 불어
닥친 키즈 열풍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계속 더 진화해 나갈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의 의견 들어보시죠.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최우선이고 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원하죠.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데 좋은 환경을 갖춘 단지의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키즈 특화 설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를 잡았고 부동산시장을 쥐락펴락하며 앞으로 더욱 진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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