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파트는 꼭 프리미엄이 붙더라~

조회수 2016. 10. 3.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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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역, 단지에서도 웃돈 있고 없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분양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는데다 8.25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신규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어섭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서울•인천•경기)에서 연내 10만여 가구 이상이
공급예정인데요.
공급 위축을 우려한 많은 소비자들이
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수요에 투자수요, 심지어 20대까지
청약시장에 뛰어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도 분양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이 가격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많은 물량 중 어떤 아파트가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아파트냐 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잘되는 곳만 잘되는
분양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어떤 세대냐에 따라
웃돈 차이가 많이 나고 있어 더욱 좋은
아파트를 골라 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인기 아파트 청약에 당첨만 되면
거액의 '웃돈'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청약시장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실제로 요즘은 같은 지역, 같은 단지에서도
주택형이나 향, 층, 세대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청약자들이 몰린 인기 단지에서도
타입별 청약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도대체 어떤 속성을 가진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다니는 걸까요?
지금부터 그 비밀을 소개합니다.
일명 ‘이런 아파트는 꼭 웃돈 붙더라’인데요.
첫 번째 케이스는 펜트하우스입니다.
펜트하우스는 일반가구보다 평당 분양가가
비싼데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립니다.
단지에 몇 가구 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데다 단지 내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위치에 배정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 단지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당시 최고 66.67대 1의 경쟁률로
미사강변도시 최고 청약률을 갈아치웠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제 전용 128㎡
펜트하우스 타입의 분양권은
지난 8월 8,317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습니다.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도 총 12가구를 펜트하우스를
공급했는데요.
이중 펜트하우스 타입인 전용 148㎡형은
5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 화제가 됐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27만원으로
일반가구(1,500~1,600만원대)보다
최고 200만원이 훨씬 넘게
비쌌음에도 말입니다.
“펜트하우스는 그 자체로도 희소가치가 높은데… 킨텍스원시티는 이미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춘 1기신도시에 한강 조망도 가능한 위치라 웃돈은 따논 당상이죠. 벌써부터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요. 전매가 풀리는 시점에 매물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수천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산 장항동 K부동산)
테라스하우스도 언제나 높은 청약률에
프리미엄이 점쳐지는 아파트 중 하나입니다.
갈수록 주거 쾌적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데 테라스 하우스는
앞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지닌데다
희소가치도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8월 GS건설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의 테라스
타입인 84㎡D형의 경우 최고 1569대1,
평균 3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이는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개별 타입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이에 앞에 3월에 선보인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역시 최고 56.7대 1 경쟁률로
마감된 뒤 단기간 완판을 거뒀고요.
높은 인기만큼 프리미엄도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포켓테라스일지라도요.
지난해 1월 동탄2신도시에서 집들이를 한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가 그 예입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
복층형 테라스 타입 평균 매매가는
현재 5억3,000만원 선인데요.
분양 당시 분양가가 3억7,260만원이었으니
분양가 대비 1억5,74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입니다.
반면 이 단지에 테라스가 없는 동일
면적형은 4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테라스 유무에 따라 4,000만원가량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거죠.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7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입주한 북한산 푸르지오의
테라스하우스는 오히려 면적이 더 넓은
일반가구보다 4,000만원 비싸게 거래되면서
테라스하우스의 가치를 입증했는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97㎡ 4층 테라스 타입은
지난 8월 분양가 대비 1,000만원가량
높은 6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전용 114㎡ 일반타입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돼 테라스타입보다
4,000만원 낮은 6억3,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산이나 푸른 녹지의 공원, 강, 호수, 바다와
같은 주변의 자연환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조망권 갖춘 단지도 빠지지 않는
프리미엄 아파트입니다.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하는 아파트의 경우
수백 대 일의 청약경쟁률은 기본이고
조망 가능한 세대 중에서도 동과 향, 층수에
따라 웃돈 규모가 갈립니다.
그나마 웃돈 주고도 못 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고요.
‘조망권이 곧 돈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도는 게 아니죠.
특히 요즘은 그린프리미엄과 블루프리미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한강시민공원이나
호수공원 등 대형공원에 물(水)까지 품은
수변공원 조망권이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용산 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첼리투스(16년 8월 입주)인데요.
한강과 남산을 품은 이 단지는
전 가구 전용 124㎡로 면적이 동일한데,
층과 향에 따라 조망 정도가 달라 매매가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이 단지 4층이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시원스럽게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54층은 25억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조망 정도에 따라 7억원 이상의 가격차가
형성된 셈이죠.
‘이런 아파트 꼭 웃돈 붙더라’ 네 번째 케이스는
개방감이 돋보이는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입니다.
3면 발코니는 ‘ㄷ’자 형으로 3면에
창문이 위치하는 설계로, 주로 거실을
포함한 3면이 개방됩니다.
맞통풍 구조라서 바람이 잘 통할 뿐만
아니라 창이 많아 채광과 조망도 뛰어난 편이며
발코니 확장으로 면적이 늘어나 같은 면적형이라도
실사용 면적이 훨씬 더 커지는 효과가 있죠.
지난 4월 성공리에 분양 완료한 킨텍스 원시티가
그 예입니다.
이 단지는 전체 가구의 73%인 1,497가구에
3면 발코니를 적용했는데요.
발코니를 확장하면 전용 84㎡도
방이 5개까지 나와 최대 57㎡가 넘는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최고 5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요.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3면 개방형의 광교 중흥S-클래스
84㎡C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1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당해에서만
1,110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9.21대 1의
우수한 청약성적을 보였습니다.
공간 활용에 유리하며 시각적으로도
우수한 개방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고 그런 만큼 높은 프리미엄이
따라다니는 거죠.
실제로 지난 2014년 5월에 공급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는 전용 100㎡에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했는데요.
현재 이 주택형의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 84㎡보다
약 2,000만원가량 더 붙어 있습니다.
지난해 4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3면 발코니
타입인 전용 102㎡C형에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요.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이 면적 5층형 분양권이 지난달 5억4,958만원에
거래됐는데요.
분양 당시 분양가가 5억1,280만원이었으니
3,678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입니다.
반드시 웃돈이 붙는 마지막 케이스는
소형 아파트입니다.
같은 단지라도 중대형은 미분양이
발생하는 반면 소형은 수천만원씩 웃돈이
붙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는데요.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다
주택시장이 딱 맞는 핏사이징을 원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섭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 2014년 재건축이나
민영주택을 지을 때 전체 가구 수의 20% 이상은
전용 60㎡ 이하로 짓도록 한
‘소형평형 의무 비율제’를 폐지하면서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한 헬리오시티가 이런 현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인데요.
이 단지 소형평형인 전용 39㎡ 분양가는
11~20층 기준 4억5,000만~4억7,500만원대였는데요.
현재 분양권은 최대 1억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5억~5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단위 면적당 가격도 중대형에 비해
훨씬 높이 형성되어 있고요.
이처럼 같은 지역의 입지에 들어선
아파트라도 어떤 유형인지 동과 향, 층수는
어딘지에 따라 웃돈에 차이가 나는데요.
앞서 설명한 웃돈 붙는 조건을 두루 갖춰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분양 단지는
어디일까요?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는 단지는
GS건설이 안산 고잔신도시 2단계 구간인
사동 90블록에 총 7,628세대 규모로
선보이는 초대형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입니다.
단지 주택형은 펜트하우스를 비롯
테라스, 3면 발코니까지 언제나 웃돈이 붙어
따라다니는 특화 평면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다
전용 59㎡의 소형 평형에 1~2인 가구가 쓰기에
알맞은 주거 기능 강화된 오피스텔도
구성되어 있어섭니다.
게다가 안산 최고층인 49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단지 주변에 시화호부터
사동공원, 갈대습지공원, 안산호수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는 그린과 블루프리미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더블조망권 단지입니다.
효성이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공급 예정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그렇습니다.
백운호수가 주거단지 전면에 펼쳐지고
바라산, 백운산이 사업지구 뒤를 둘러싸고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하는데다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대림산업이 의정부 추동공원 내에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역시 전용 124㎡짜리
펜트하우스 5가구에 대규모 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프리미엄이 예상됩니다.
이외에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입지에 선보이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동탄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고
한신공영이 이달 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분양하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또한
전용 59㎡ 단일면적의 소형 아파트로 특화
설계가 적용돼 주목됩니다.
이와 같이 인기단지, 비인기단지를 떠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는 아파트는
따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직접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아울러 가능하다면 가격이 높더라도
이런 조건을 두루 충족시키는 소위
‘돈 되는’ 아파트를 고른다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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