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전세살이~ 2억원대, 수도권 분양 아파트 어디 있을까?
조회수 2016. 9. 23. 09:43 수정
직장인 전모씨(42세).
지난해 4년 동안 거주하던
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세를 빼서
경기 김포시에 새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평수도 더 늘려서 말이죠.
그러고도 돈이 남아 그 동안 숙원이던
자동차를 새 차로 교체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는 일부 극소수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59만7,158명) 중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는 35만9,337명.
10명 중 6명이 경기도민으로 문패를
교체했습니다.
특히 고양과 성남, 남양주, 김포 등으로의
이동이 많았는데요.
탈脫서울 행렬이 경기도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문제’입니다.
2016년 8월 기준, 서울시 평균 아파트값은
5억9,000만원, 전세가도 4억1000만원입니다.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이 서울에
내 집 한 칸 마련하려면 14년 이상을
“지난해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서울 집값도 껑충 뛴데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월세로 전환하려는 임대인 증가에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심화되자 서울 전세 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도로 유입되는 거죠.”(부동산 전문가 S씨)
실제 서울 중형 전세값으로
경기도에서는 소형 아파트 두 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서울 강서구 ‘마곡푸르지오’
전용 84㎡의 전세가(3억9,500만원)로
김포 ‘장릉삼성쉐르빌’ 전용 59㎡(1억6,500만원)
아파트 두 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강서구에서 김포까지 차로 불과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함에도 말이죠.
상황이 이렇자 서울 전세값 수준의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경기도 단지들이
수요층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된 ‘이랜드 타운힐스’는 인근
강서구 전세가 시세(3.3㎡당 1,047만원)보다
저렴한 1,008만원대의 분양가로 계약 4일만에
완판됐습니다.
앞서지난해 9월과 10월 분양한
다산신도시
서울 전세값으로 구입 가능한
착한 분양가 아파트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K씨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김포, 남양주, 구리 등으로 인구 유입이 두드러졌는데요.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격 메리트가 더해진 거죠. 3.3㎡당 1,000만원 초반대 신규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들 지역은 아직까지 착한 분양가의 아파트를 접할 수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층의 인구 유입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세가의
하한선인 2억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지가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
들어서는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입니다.
단지 전체가 소형으로 공급돼 2억원대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다만 꼼꼼한 현장 점검은 필수입니다.
“수도권 교통망이 개선되고 기반시설도 확충되면서 경기도에 대한 주거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반시설이 부족한 일부 지역도 있는 바 현장을 꼭 가보고 청약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부동산 전문가 H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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