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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금 천지개벽 중..괭이부리말이 첨단 글로벌 거점도시로

조회수 2016. 8. 31. 11: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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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영종, 청라지구 개발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이 이제 구도심으로
성장의 바통을 넘기고 있습니다.
연수구 동춘동 도시개발사업 등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동안 중단됐던 구도심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이 그것입니다.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동반 성장으로
동북아 신성장 동력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 업계에서는 이를 ‘환골탈태하는 괭이부리말’
이라고 부릅니다.
송도신도시에서 차로 5분~10분.
컨벤시아교를 넘어 인천 구도심으로
넘어오면 마주하는 첫 마을이 동춘동입니다.
송도신도시와 같은 행정구역이라 보기에는
너무나 대조적인, 철거를 앞둔 키 낮은 집들과
곳곳에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는 이곳이
첨단 주거단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스타트는 ㈜동일토건
‘송도동일하이빌 파크레인’. 동춘1지구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9월분양을
시작하는 이 단지는 최고 30층, 총 1,18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되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소암마을∙동춘2지구 개발 등에
따라 동춘동 일원에는 2020년까지
약 1만여 가구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섭니다.
동춘동 도시개발에 발맞춰 인공해변,
머드풀 등 다양한 테마로 지어지는
49만여㎡ 규모의 송도테마파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고요.
“봉재산 안쪽에 자리한 동춘1구역은 앞으로는 서해바다와 송도국제도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청량산과 봉재산이 자리한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명당입니다. 이번 송도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시작으로 일대가 미니신도시급 대도시로 탈바꿈하면 아•태본부 거점이자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함께 진정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 인천의 성장엔진 심장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부동산 전문가 C씨)
서울 신월동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인천IC를 빠져나오면 만나게
되는 첫 도시 가정동.
곳곳에 공사 펜스가 쳐져 있는 이곳은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인 루원시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허름한 빌라와 다세대가 즐비하던 이곳이
77층짜리 쌍둥이 빌딩을 비롯해
약 8,0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첨단 명품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루원시티가 개발 청사진을 내놓으며
지난해 하반기 5,000여 세대의 가정지구
분양도 본격화됐습니다.
석남동, 가좌동 등 낙후된 원도심 개발도
착착 진행 중이고요.
실제 지난해에는 1,700여 세대의
가좌두산위브 재건축도 분양했습니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조성으로 혐오지역으로 인식되던 인천 서구를 이제는 다시 봐야 할 때가 왔습니다. 서해 바다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했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돼 서구는 인천의 교통 중심지역이 됐습니다. 여기에 국제산업금융도시인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입체도시인 루원시티와 이를 아우르는 가정동, 석남동 등 구도심 개발로 명실상부한 신흥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전문가 Y씨)
‘인천의 명동’으로 불리며
인천의 정치•행정•경제•상업•문화•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구 구도심은
‘그 모습 그대로인 것’으로 오히려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포화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는 월미도는
문화의 거리가 조성됐고요.
국내 유일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북성동 일대는 ‘중국어 마을’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영종 하늘도시를 마주 보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 조망관광지로
매년 말 재야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1년 내내 크고 작은 각종 축제와
놀거리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구는 1883년 개항 이래 항구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번성기를
누린 수도권 유일의 해양도시입니다.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을 갖춘 인천항은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의 전진기지로 성장해 왔죠.
2001년에는 중구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서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곳이며 부산까지
이어지는 77번 지방국도, 수도권 남부를 통해
거미줄 같은 전국 고속도로망과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까지.
중구는 그야말로 바닷길과 하늘길, 땅길이
시작되는 국내 유일의 도시입니다.
“중구는 개항 이후 주요기관 및 상가가 밀집되면서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에도 그 모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100여 년 전부터 국내 최초로 서구화된 도시 형태를 갖춘 만큼 현재는 낡은 상•하수도와 비좁은 도로망이 중구의 현안이 될 정도죠. 이에 옛 인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시에 현대적인 기능을 동시에 살린 신•구도심 균형 발전을 제대로엿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천 구도심의
새 옷 갈아입기는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인천 지역에서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재개발∙재건축
구역만도 202개.
이미 인천의 가장 오래된
빈민지역이자 대표적인 쪽방촌 밀집지역으로
명명되던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은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갈아입은
고층 아파트들로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
일부 박물관 등으로 보존되고 있는
일부 쪽방만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 줄 뿐입니다.
사실 인천 개발이 신도심은 물론
구도심 또한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인천시 공무원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천은 한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송도와 영종, 청라 등 신도시 개발이 지연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 가운데 가장 침체가 심했던 지역에 속했습니다. 미분양은 쌓여만 가고 시세는 분양가보다 낮게 떨어지며 추락했었죠. 그렇다 보니 구도심 곳곳에 계획된 도시재생사업 또한 오랜 기간 정체기를 겪었습니다. 인천 서구만 하더라도 청라, 검단신도시와 함께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개발, 가좌•석남 등 구도심권의 주거환경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으니까요. 워낙 규모가 크고 거대 사업비가 투입되다 보니 단계단계 마다 여러 기관들의 이해관계가 충돌, 난관에 봉착하며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조심씩 변화를 거듭, 이제 서서히 구도심과 신도심의 동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의 발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수도권 유일의 광역시 인천.
가장 먼저 근대사의 여명을 맞이하고
한반도의 문물이 해외로 나가는 중요한 관문인
이곳이 지금 도약하고 있습니다.
그 성장의 중심에 국제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 영종, 송도, 청라신도시와
이를 잇는 구도심의 발전이 있고요.
더불어 인천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 기능과
보존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수행 중인
인천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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