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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평생 직장이라 믿었지만

은퇴 후 직업,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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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기대수명은
2014년 기준으로 남자 78.99살.
여자 85.48살에 이릅니다.

이는 10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3.77살 늘어난 것입니다.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를 앞둔 이들과 앞으로 살아갈
젊은 세대들의 고민은 점차 심화되기만 합니다.

갈수록 좁아 드는 취업문, 정년퇴직의
압박 속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년 없는 평생 직장으로
주목 받는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공인중개사란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사람을 말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부동산 사무실을 차리게 되면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토지나 건축물 등
중개 대상물에 대하여 매매, 교환, 임대차 등의
중개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부동산 중개업 외에도
부동산관리, 개발, 분양 대행, 경매나 공매
대상물의 입찰 혹은 매수 신청 대리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습니다.

연령, 학력, 경력, 성별, 지역 등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또한 법률계 자격증 시험 중에서
가장 쉬운 시험입니다.

매년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이유입니다.

시험과목은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 등
총 6과목으로, 1년에 1회 1,2차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합격과 동시에 바로 중개 사무실을
개업할 수 있다는 점이 공인중개사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공인중개사의 수입은
사무실 개업 후, 부동산 매매·임대 등의
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받는 것입니다.

사무실 임대료 등 유지비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벌어들이는 수입이 고스란히
순매출이 되기 때문에 투자 대비
경제성이 높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연봉이 달라집니다.

다수 중개사들의 주된 수입원인
중개 수수료의 경우 매매와 임대시
차이가 있고, 요율이 다릅니다.

요즘 부동산 관련 사업이  계속 늘고 있고,
최근에는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컨설턴트,
변호사나 법무사만이 가능했던 경매, 공매
업무의 대행도 가능해져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는 자격증 취득부터
결코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아무리 법률계 자격증 시험 중에서
가장 쉬운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법률 관련 내용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독학이요? 주변에 독학으로 자격증 땄다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채 안돼요. 직장생활을 하며 퇴근 후에는 인터넷 강의나 학원 수강을 병행하며 공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돈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공부 기간도 꽤 길게 계획해야 해요. 모든 생활을 포기하고 오로지 시험공부만 6개월을 하면 모를까 기본 1년은 꼬박 매달려야 해요. 학원에 가면 3수는 기본 5수, 6수생도 수두룩합니다. 머리 팽팽 돌아간다는 젊은이들도 쉽지 않은 마당에 머리카락 희끗희끗한 분들은 더하죠. 그도 그럴 것이 600~700페이지에 달하는 기본서 6권에 문제집도 한 과목당 최소 2권 이상은 풀어야 해요. 매년 합격생이 10명 중 3명이 채 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결코 만만한 자격증이 아닙니다.”(서초구 G공인중개사)

막상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도
현장은 또 다른 고난의 시작입니다.

먼저 사무실 개업부터 난관에 부딪힙니다.

회원업소 가입 및 지역 통신망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교적 고정 수요가 확보된
대단지 아파트나 오피스텔 밀집지는
기존 부동산 자리를 인수받지 않는 이상
부동산 사무실을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럴 경우 권리금 명목으로
기존 부동산 사무실을 인수 받아야 하죠.

여기에 사무실 보증금이나 인테리어
비용 등이 추가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막상 사무실을 개업하고 나면
주변에 부동산 사무실이 공급 과잉됐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이죠.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을 기다리다가는
평생 직장이라는 부푼 꿈으로 시작한
부동산업을 바로 접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거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세를 제공하고
매물을 업데이트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무실을 홍보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중개업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무실 개업 전에 공인중개업소 직원으로
취직 후 수개월간 업무를 익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인중개 자격을
취득한 누적 숫자는 36만명, 
전국에 개업한 공인중개사의 수는
9만여명에 달합니다.

어지간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중개업소가 여러 개씩 몰려있을 정도로
중개서비스 종사자들이 많죠.

더욱이 변호사, 부동산종합서비스업체 등이
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하면서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문성'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화서비스 등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간 동네의 전ㆍ월세나 매매 물건을
중개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다양한 매물을
취급하거나 위탁계약에 나서는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법률 전문가와 감정평가사 등
연관업계 전문가들과의 공조도 필요합니다.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특정 다수와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영업적 마인드는 필수입니다.

때문에 내성적이거나 사람을 상대할 때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다소 맞지 않는 직업입니다.

이는 기술 습득 등의 노력 여하에 따라
쉽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공인중개사가 ‘천직’이라 여겨져야만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거액의 돈, 때로는 한 사람의 모든 재산이 오가는 것을 중개하는 직업인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임차인, 임대인의 권리와 재산권 보호에 신경 써야 하고요.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잘 중재하고 전달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중재인이자 타협가가 되야 합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 K씨)

공인중개사만큼 자격증 취득의 열기가
높은 직업이 ‘주택관리사’입니다.

이미 지어놓은 집을 잘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지며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주택관리사란 쉽게 말해 근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 소장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건물과 부대시설 및 복지 시설을
안전하게 유지, 보수 등을 총괄해서 관리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경비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과 공동 소유인
부대시설 및 복리 시설의  유지 관리 및 
안전 관리를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주택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자격증을 딴 사람에겐
주택관리사(보) 자격이 주어집니다.

주택관리사(보)는 500가구 미만의
중·소규모 아파트에서만 관리소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작은 아파트 단지에서 3년동안 경험을
쌓으면 정식으로 주택관리사가 되는데요.

그 후엔 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주택법, 회계 관리 등을 익혀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과 마찬가지로
1년에 1회, 1차와 2차로 나뉘어 치러집니다.

매 과목이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얻으면 취득할 수 있는 절대평가입니다.

응시 제한이 높지 않아
직장인, 주부, 대학생, 퇴직자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응시가 가능합니다. 

한 해에 걷히는 공동주택 관리비가
무려 12조 원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입주민의 관리비로 운영되는
공동주택이 많다 보니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자연히 전문성을 갖춘 주택관리사의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및 아파트 단지에서는
반드시 주택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기에 전망은
밝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주택관리사가 관리하는 건 물의 영역도
주택에서 상가, 사무실 등으로  넓어지고 있어
점차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관리사의 수입은 연봉제입니다.

세대 수 등과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0만 원부터 많게는 5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습니다.

계약 기간 동안에는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공인중개사와 마찬가지로 자격증 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합격생이 1000~2000명 정도입니다.

변별력 강화를 위해 2차 시험에
서술형 주관식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자격증 취득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취업은 더욱 어렵습니다.
주택관리사는 아파트에 따라
고용방식이 다른데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직접 고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아파트를 관리하는
전문 위탁업체에 용역을 맡깁니다.

위탁업체에 이력서를 내 적임자로 뽑히면
업무 계약을 맺습니다.

통상 계약 기간은 2년이나 3년입니다.

공식 채용 과정을 거치기보다, 
인맥을 통해 취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자리가 나면 업계에서 알고 지내던 동료를 소개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일면식이 없는경우에는 ‘바늘 구멍에 소 들어가기’보다 취직이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강남 S아파트 K소장)

정년이 없기 때문에 60대 이후에도
일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입주민들이
젊은 관리소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실제로 계속 일하긴 쉽지 않습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점도 고용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주택관리사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택관리사 합격자 수는 4만7000여명.

하지만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는
1만5000여개에 불과합니다.

계약이 2~3년마다 이뤄지기 때문에
고용도 불안정합니다.

또한 계약 기간 내에라도 아파트에
좋지 않은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계약 기간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어떤 주민들을 만나느냐도 근무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민 대표들의 입김이 강해 주택관리사가
하는 일에 일일이 간섭하거나, 주민들
사이의 다툼이 크게 일어난다면
일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크고 작고는 업무량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주민들 사이에 분쟁이 없고 평화로운 곳이 일하기에 좋은 곳인데 그런 단지를 만나는 것은 의지와 관계가 없기에 더욱 쉽지 않은 것이현실이죠”(K소장)

주택관리사들에게는 중장기적으로
과잉공급 상황을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개척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파트의 리모델링이나
수선, 자산 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주민들 간의 커뮤니티, 취미생활을  지원하는 등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주택관리사의 업무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시설만 관리하는
주택관리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주택관리사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후직업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한  이들에게
공인중개사시험, 주택관리사시험 관련
강의의 인가 대단합니다.

실제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은
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까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이 직업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이 두 직업 모두 정년 없이 노후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평생직업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모한 도전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꿈’이 앞서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판단
선행돼야 합니다.

이상 은퇴 후 직업으로 각광받는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작성자 정보

리얼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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