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치솟는 숲세권 아파트.. 새해맞이 신규 분양 단지 어디?

조회수 2021. 2. 1. 14: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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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코로나19 이슈… 숨통 조여오는 환경문제

환경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숲세권’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진다는 게 그것입니다.


숲세권은 숲과 가까운 입지를 의미하는 말로 역세권에서 파생된 신조어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 폭염과 열대야 등 고질적인 환경문제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거죠.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공간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탁 트인 숲세권 아파트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온라인 취미플랫폼 ‘마이비스킷’이 지난해 4월27일~5월3일 직장인 2,3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가족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로 운동 및 등산을 꼽았습니다. 운동·등산(69%) 다음으로는 요리·DIY(19%), 사진·영상(8%), 음악·악기(4%) 순으로 응답률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가족과 같이 하고 싶은 취미 생활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운동·등산(4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요리·DIY(34%), 사진·영상(18%), 음악·악기(7%) 순이었습니다.

지금 사람 몰리는 곳은? 공원과 숲이 있는 아파트

이러한 인기 덕분에 실제로 집 주변에 큰 공원이 있거나, 숲과 같은 녹지공간이 있으면 시세 상승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대장주인 광교신도시 ‘광교중흥S클래스’는 지난해 6월 84.93㎡가 14억7,000만원에 거래돼 ‘10억 클럽’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분양 당시만해도 전용 84㎡형 분양가가 모두 6억원 미만이었으나, 5년 만에 몸값이 2배 이상 치솟은 것입니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데다가, 방 안에서도 광교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대구의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역시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숲세권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134.82㎡가 지난해 11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2017년 5월까지만 해도 9억4,000만원에 팔리며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3년 만에 8억원가량 치솟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야시골공원과 맞닿아 있고, 범어공원과도 가까워 일찍이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숲세권 아파트는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살기 좋은 아파트’로 부상하고 있다”며 “과거 입지 깡패로 불렸던 역세권이나 몰세권 못지않게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마당 공원 들어선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등 분양 앞둬

이러한 가운데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며,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숲세권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먼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공급하는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은 오는 2월 2일(화) 1순위 청약에 돌입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입니다. 총 1,299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0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법이산, 법니산을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숲세권 단지이며, 주변에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된 신천을 비롯해 수성못, 수성유원지 등 수변환경도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 내부에는 플라워가든, 생태연못 등 주거의 품격을 높이고자 다양한 조경도 계획돼 있어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오는 2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할 계획입니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수원의 주산인 광교산을 그대로 품은 청정 단지로 광교산 산책로 입구도 직선거리 기준 약 600m 거리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자문화공원, 서호천, 만석공원 등 그린인프라를 갖췄습니다.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예정(가칭, 2026년 예정)돼 있는 역세권 입지며, 장안구청, CGV, 홈플러스, 북수원시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오는 3월 충청남도 계룡시 대실지구에서 ‘계룡자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600가구입니다. 계룡산을 비롯해 장태산 휴양림, 근린공원, 농소천 등 계룡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입지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실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약 4,0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인근에 위치한 KTX계룡역, 충청권 광역철도(2024년 개통예정) 등을 통해 대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이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계룡중·고도 가깝습니다. 이 외에도 계룡 문화예술의전당,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오는 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에서 ‘파주 운정 우미린 더퍼스트’를 공급합니다.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면적 59~84㎡, 총 846가구 규모로 오는 2021년 8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입니다. 인근에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으며 산들초교, 해솔초·중교, 운정고교 등 교육환경이 잘 형성돼 있습니다. 또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출판도시 등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임에도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조성되고, 계절별 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계절창고 공간 등 민간 아파트 수준의 부대복리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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