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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 살 수 있는 주택은 없을까? ‘장수명 주택’에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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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노후화, 뭐가 문제일까?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아파트 교체 수명은 약 27년으로 미국(72년), 영국(128년)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수명도 짧은 편인데 노후화 주택(30년 이상)의 비율은 약 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주택이 노후화됨에 따라 주차 문제, 층간 소음, 단지 슬럼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후화 주택을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비사업의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재개발 사업은 평균 11.9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노후화 주택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장수명 주택이란?

장수명 주택은 100년간 주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 가변성, 수리 용이성이 우수한 주택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일정 세대 수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 주택 의무인증을 받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획득 점수에 따라 최우수(90점), 우수(80점), 양호(60점), 일반(50점)등급으로 나누어집니다. 우수 등급 이상을 취득할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을 10% 이내에서 늘려주는 혜택도 주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은 주택의 하중을 벽체에 의존하는 벽식 구조를 사용하고 있어 설비 점검 및 내장재 교체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반면, 장수명 주택은 하중 전체를 기둥으로 지탱하는 기둥식 구조를 취합니다. 기둥식 구조는 공간 구성이 자유롭고 설비와 내장재 또한 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됩니다. 즉 주거문화 변화 흐름에 따라 실내 성능 등을 바꾸면서 오랫동안 거주 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죠.

장수명 주택, 앞으로의 미래는?

이렇게 장점이 많은 주택인데 장수명 주택은 왜 활성화되지 않고 있을까요? 기둥식 구조 주택은 건설 초기 비용이 높아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장수명 주택 건설비용을 벽식 구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계•시공 기술개발,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 비용실증 등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비장수명 주택 대비 약 3~6% 높은 수준의 건설 비용으로 장수명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초기 건설비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100년간의 생애주기비용(LCC)는 비장수명 주택보다 11~18% 절약됩니다. 여기서 생애주기비용이란 건물의 기획, 설계, 건축 및 유지•관리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의 총액을 뜻합니다. 또한 잦은 철거와 재건축 횟수를 줄임으로써, 장수명 주택 양호등급을 기준으로 비장수명 주택보다 온실가스는 약 17%, 건설폐기물은 약 8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장수명 주택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장수명 주택은 지난 2019년 세종시에 첫 시범 건설된 LH ‘세종 블루시티’가 대표적입니다. 작년 9월 25일에 입주를 시작한 세종 블루시티는 총 1,080세대 중 116세대(최우수 28세대, 우수 30세대, 양호 58세대)가 장수명 주택으로 건설됐습니다.


정부는 장수명 주택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가구 증가 둔화로 중장기적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노후화된 기존 주택들이 장기간 사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지보수나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오늘은 장수명 주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소폭의 초기 건설비 증가로 100년 주거를 목표로 하는 장수명 주택이 앞으로 계속 활성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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