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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땅값 상승률 전국 1위가 바다 위에 있는 섬이라고?

조회수 2020. 8. 28. 09: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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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지가 상승률, 전국 1위 찍은 동네는?

전국에서 2020년 지가 상승률이 제일 높은 지역구는 바로 경북 울릉군입니다. 서울 도심도 아닌 울릉도가 전국에서 제일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울릉도의 지가 상승률은 14.49%로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6.33%)에 비해 2배나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서울시(7.89%), 서울 강남구(10.54), 서울 성동구(11.1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인데요. 특히 울릉도 내에서도 울릉여객선터미널이 위치한 상업 부지가 지난해 울릉도 내에서 제일 비싼 땅으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울릉여객선티미널 인근 상업 부지는 3.3㎡당 1,388만원을 기록했는데요.


울릉여객선터미널 인근 상업 부지는 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오는 2025년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도 들어서기 때문에 울릉도 내에서도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울릉도 지가 상승률에 영향을 주고 있는 호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공항 건설 확정된 울릉도, 미래 가치 급상승

울릉도의 지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울릉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울릉공항은 그동안 울릉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배편을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마저도 해상 날씨가 좋지 않으면 길이 막혔고요.


만약 서울에서 울릉도를 간다고 하면, 강릉·동해·포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3시간 이상 가야 울릉도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이 복잡해 그간 울릉도는 관광지로 큰 영향력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울릉공항 개항 소식은 울릉도 주민들 뿐만 아니라 여행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은 총 사업비 6,600억원이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폭 140m·길이 1,200m 활주로와 계류장 6대, 헬기장, 연면적 3,500㎡ 규모 여객터미널, 3,900㎡ 주차장 등으로 조성되는데요. 울릉공항으로 인해 울릉도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경찰, 소방 헬기 이용도 가능해 섬 주민들의 편의성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지로 부상 중인 울릉도, ‘제2의 제주도’ 될 수 있을까?

울릉도에 공항 건설사업이 진행되면서 울릉도가 제주도를 이은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울릉도 관광객이 증가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92.8%(조사표본수: 총 2,061명)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시 해외여행 보다는 국내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도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이와 같은 여행업계의 추세는 울릉도의 관광산업 발달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릉공항으로 서울과 접근성을 높일 울릉도가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만나 국내 관광업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못지 않은 관광지로 울릉도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통노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상업시설 구축, 자연환경 보호 등 여러 문제 해결이 남겨져 있기도 합니다. 과연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울릉도가 제주도를 넘어서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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