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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 최고가 기록한 동네는 어디일까?

조회수 2020. 2. 17. 09: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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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지가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지가 변동률이 3.92%로 4.58%를 기록한 2018년보다 0.66%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거지역, 상업, 공업 등 모든 용도의 땅이 적용되는 지가 변동률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해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를 기록한 지가 변동률 중에도 모두가 하락세인 건 아닙니다.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지역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난 해 지역마다 어떤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지가 상승률, 지역마다 다른 양상

6년 만에 지가 변동률이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지가 상승을 기록한 지역도 있습니다. 상승된 지역을 보면 경기도 하남시(6.9%), 대구광역시 수성구(6.53%), 경기도 과천시(6.32%),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6.2%), 경상북도 울릉군(6.07%)이 지가 상승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를 기록한 경기도 하남시를 비롯해 경기도 과천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두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라는 ‘핫 키워드’를 지니고 있는 지역이기에 더욱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가 변동률이 상승한 지역이 있는 반면, 하락을 기록한 지역도 있습니다. 지가가 하락한 대부분의 지역은 지방 도시였는데요. 제일 많은 지가 하락을 기록한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1.99%)입니다. 그 뒤를 이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1.9%), 울산광역시 동구(-1.85%), 제주도 서귀포시(-1.81%), 제주도 제주시(-1.74%)가 전년대비 지가가 하락했습니다. 하락 순위 1, 2위를 기록한 경상남도 창원시와 3위를 기록한 울산광역시의 경우 지역 주력 산업이 침체기를 겪게 되면서 지가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다면, 지가 상승을 이룬 지역에는 어떤 호재가 있었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일까요?

지가 상승 이룬 동네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지가 변동률에서 제일 많은 상승을 기록한 경기도 하남시에는 어떤 호재가 있을까요? 먼저 하남시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으로, 현재 3기 신도시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3·5·9호선 연장, 하남~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오는 2022년 예정)이라는 교통 호재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하남시에는 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입점 이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지역 경제 분위기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하남 스타필드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의 시세 변화를 보면 하남 스타필드 인근에 위치한 주거 시설에 대한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지난 2019년 2월 1일 6억5,000만~7억4,000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2월 7일 기준)는 7억1,000만~7억9,500만원으로 1년 만에 5,500만~6,000만원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1월에 8억원에 실거래 됐는데요. 이는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것입니다.


하남시 외에도 지가 변동률 상승을 기록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기도 과천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두 재개발, 교통 호재를 맞이한 지역이라는 점은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지역의 개발 및 교통 호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땅값 1위 기록한 하남, 올해도 건재할까?

2019년에 지가 변동률 상승 1위를 기록한 하남시가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019년의 여러 호재로 지가가 상승된 하남시에는 올해 어떤 일이 예정되어 있을까요?


먼저 그동안 공사 중이던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올해 4월 개통 예정입니다. 연장 노선 정거장인 풍산역은 올해 4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지난 해 말에 발표된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은 아직 연장사업계획 발표만 이루어진 상태로, 올해 사업이 진행될 시 하남시의 새로운 교통 호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약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된다면, 하남에서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하남의 교통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교통 호재는 지하철 역사가 건설되는 지역의 주거 시설 매매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 예로, 하남풍산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하남 풍산 아이파크 5단지 아파트를 들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15일 기준으로 하남 풍산 아이파크 5단지 전용면적 84㎡ 시세가 6억2,500만~7억1,000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2월 7일 기준) 시세는 6억6,000만~7억6,500만원으로 3500만~5,500만원의 시세 향상이 있었습니다. 하남풍산역 인근 주거 시설 시세 상승은 하남시의 주거 시설 가치가 더욱 오를 것을 예상케 합니다. 서울 도심과 거리를 좁히고 3기 신도시의 자급력을 갖추고 있는 하남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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