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용‧성' 1만 8000가구 아파트 분양

조회수 2021. 2. 1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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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수용성 … 강남 접근성 좋고, 삼성‧판교테크노밸리 등 직주근접 수요 많아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일명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에 올해 약 1만 8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 예정으로 더욱 이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서는 총 2만 303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 7965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공급됐던 일반분양(1만 5739가구)보다 2226가구가 더 많은 것입니다.


수‧용‧성이란 말은 2019년 말 12.16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등장했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평가 받았지만, 투자 및 실수요가 인근 지역인 수‧용‧성으로 이동하면서 이른바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났죠.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동안 수원 아파트 값은 35.78% 올랐고, 용인과 성남도 각각 34.11%, 30.50%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구 평균 상승률 27.09%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수원은 하남시(37.58%) 화성시(37.45%)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으로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 중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수원, 용인, 성남의 평균 매맷값은 1.22%, 1.77%, 1.77%씩 상승했고, 전셋값 역시 1.14%, 1.36%, 1.55% 각각 올랐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용‧성 부동산시장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손꼽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은 상황인데요.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과 인덕원부터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이 각각 2026년 개통 예정이고, 용인과 성남을 지나는 GTX-A 노선도 2023년 말 개통 예정입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수원에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사 등이 있으며, 용인에는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오산가장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이 있습니다. 성남은 상주 인원만 6만 4000여 명에 달하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으며, 제2, 제3 테크노밸리도 조성 중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원은 지난해 분양한 11곳이 모두 1순위 마감하는 등 수‧용‧성에서 1만 5000여 가구가 분양했음에도 미분양 가구수는 작년 12월 말 현재 용인에 있는 40가구가 전부다”라며 “올해에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관심이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규제지역이어서 청약자격과 대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작년보다 2226가구 증가…‘북수원자이 렉스비아’ 3월 선봬

다음은 수용성 주요 분양 단지 소개입니다.

수원에서는 GS건설이 수원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3월 선보입니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이 가깝고,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주변 개발예정인 이목지구는 교육타운 특화지구로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학원가 등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권선구 권선 113-6구역(권선6구역)은 삼성물산‧SK건설‧코오롱글로벌이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수인분당선 매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권선초, 수원신곡초, 세류중 등이 가깝습니다.


용인에서는 태영건설이 용인8구역 재개발로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 총 1308가구 중 전용면적 51~84㎡ 1069가구를 3월 내놓을 예정입니다. 인접한 용인중앙공원에는 등산로와 산책로는 물론 족구장과 농구장,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각종 휴식시설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42번 국도,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남에서는 연초 분양에 나선 곳들이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GS건설이 1월 분양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360가구)’는 1순위 평균 617.57대1로 수도권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정구 판교밸리자이(350가구)도 성남 1순위에서만 64.57대1로 전 가구 마감했습니다. 성남 최대어로 꼽히는 수정구 산성구역 재개발은 지난해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올해 말부터 이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총 3372가구로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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