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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캐스트

수십 대 1은 기본, ‘용광로’보다 뜨거운 분양시장 언제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하는 이른바 5.11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수도권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26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용광로처럼 달아오른 분양시장을 리얼캐스트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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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부동산 대책 발표 후… 분양시장 “앗 뜨거워”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20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마감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517.33대1입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 아이파크'도 1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6.2대1을 기록했습니다.  

 

5.11부동산대책이 나온 직후인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아파트 청약 결과입니다. 5.11부동산대책은 8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등기까지로 강화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투기적 수요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는 분위기입니다.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일반 분양 물량 326가구(특별공급 31가구 제외)에 총 3만 1,277명이 몰려 평균 9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건수입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이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에서 무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미계약 물량 3가구에 총 26만 4,625명이 몰렸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은 수요자나 공급자나 ‘동상이몽(同床異夢)’이 아닌 ‘동상동몽(同床同夢)’으로, 수요자들은 ‘규제 전 마지막 기회’ 분위기가 팽배해져 하루라도 빨리 분양을 받으려고 하고, 건설사들은 분양시장 열풍이 가라앉기 전에 분양하려는 경향이 짙다”라고 말했습니다.

규제 전 막차 타자, 규제 전 밀어내자… 수요자도 공급자도 ‘한마음’

수도권 분양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또 있다. 서울은 7월 29일부터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됩니다. 당초 4월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3개월 연장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최대 10년의 전매제한과 2~3년의 의무 거주기간이 주어집니다.  

 

권 팀장은 “7월 이후 분양을 계획했던 곳 중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서두르는 곳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라며 “청약 경쟁률도 당분간 높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2600만 명 넘어.. 부동산에 빠진 대한민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2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는 2604만 9813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4월 2488만 6045명보다 116만 3771명이 늘어난 수치로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서초, 강남 등 5~6월 수도권 분양시장 활짝

달아오른 부동산 열기에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도 봇물을 이룹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말 청약을 받는 단지를 포함해서 6월 말까지 수도권에서 3만 639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 588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97가구, 경기 1만3080가구, 인천 9199가구 등입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해 330가구 중 전용면적 49~118㎡ 98가구를 5월 말 공급 예정입니다. 이어 6월에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 재건축으로 ‘대치 푸르지오 써밋’ 분양합니다. 총 489가구 중 전용면적 51~155㎡ 1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대현초와 휘문중∙고 등이 가깝습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 재건축으로 6,642가구 중 전용면적 59~179㎡ 1,206가구를 선보입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용두6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엘리니티’ 1048가구 중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도보거리에 신설동역(지하철1·2호선, 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 A3-2블록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전용면적 90~119㎡ 420가구와 고양시 덕은지구 A6블록 ‘DMC리버시티자이’ 전용면적 84~99㎡ 530가구를 26일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A17-2블록에서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전용 74~97㎡ 767가구를, 주식회사양주옥정피에프브이와 디에스종합건설㈜은 A17-1블록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72~104㎡ 804가구를 각각 5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19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양주신도시 1순위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후속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인천 분양시장도 뜨겁습니다. 한 때 변방 취급 받던 영종국제도시도 최근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전용면적 74~84㎡ 534가구)’ 분양에 나서 정당계약 개시 1주일 만에 100% 계약 완료됐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서구 백석동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29일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입니다. 또 일성건설은 서구 가좌동 344 일대에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1218가구 중 전용면적 49~84㎡ 477가구를 5월 분양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이 가깝습니다.  

 

6월에는 현대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397-5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84~155㎡ 1100가구입니다. 이미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와 함께 5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입니다. 올해 말 개통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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