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34만가구 입주,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

조회수 2019. 12. 12. 10: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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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새해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전국에서는 총 34만641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임대). 이는 올해 보다 13.4% 감소한 수준인데요. 2018년 45만7000여가구가 입주하면 정점을 찍었던 입주물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셈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7만8126가구로 올해 보다 12% 줄어듭니다. 지방도시의 경우 22.8%가 줄어들며 최근 몇 년 분양시장이 위축된 현실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반면 지방광역시는 1.9%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수도권은 전체 입주물량의 52.3%를 차지합니다. 지방도시는 비중이 매년 줄고 있고 상대적으로 지방광역시는 비중이 늘고 있어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그만큼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1.8만가구 입주하는 경기도가 시도 가운데 최대…서울은 4.1만가구

시도 중에선 경기가 11만808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합니다. 이어 서울이 4만1683가구로 차순위에 올랐습니다. 비수도권 가운데엔 부산이 2만5432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한동안 침체됐던 부산은 규제와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분위기가 급반전 되면서 적잖은 물량이 입주하는 새해에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시•군•구 가운데 경기 김포가 1.5만가구 입주로 최대

새해 1만가구 이상 입주하는 시•군•구 지역은 총 4곳입니다. 각각 김포 1만585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충북 청주(1만2339가구), 경기 시흥(1만2114가구), 경기 안산(1만175가구) 등의 순입니다. 올해는 화성, 평택 등을 비롯해 총 10곳이었는데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서울에선 영등포구가 가장 많아…강남3구는 올해 보다 18.7% 증가

총 4만1683가구가 입주하는 서울에서는 영등포구가 727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합니다. 이어 강동구가 5819가구로 뒤를 잇는데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이들 지역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3구에선 총 5968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올해보다 18.7% 줄어드는 수준인데요. 3구 가운데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2395가구, 2392가구로 비슷한 물량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올해 서울은 전세시장이 하락 전환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하반기 들어서 다시 상승전환 됐는데요. 입주가 크게 줄진 않지만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시장 여파는 3년 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0년 입주하는 물량의 48%는 3년전인 2017년 분양한 단지들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2018년 분양했던 곳이 입주물량의 3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시행지역 지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분양이 줄어드는 시점을 기준으로 적어도 3년 후부터는 입주물량 감소를 확연하게 볼 수 있고 이에 따라 시장도 불안정해질 수있다고 추정할 수 있게 됩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사실 분상제가 예고 되고부터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다소 과민하게 반응하는 점도 있지만 수요가 있어 공급을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이 줄어든다면 가격은 다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도 공급에 대한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수도권 주요 입주

서울 서초구에서는 신반포센트럴자이(757가구. 4월), 강남구에서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2296가구. 9월), 송파구에서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1199가구. 6월) 등이 입주합니다.


뉴타운 지역의 입주도 많습니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신길센트럴자이(1008가구. 2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롯데캐슬더퍼스트(1192가구. 6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 6월), 성북구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1711가구. 12월) 등이 연이어 입주를 합니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푸르지오써밋(1571가구. 4월), 안산 그랑시티자이(3728각. 2월), 하남 포웰시티(932가구. 11월) 등이,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1530가구. 6월), 인천더샵스카이타워(1897가구. 11월) 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2020년 지방권역 주요 입주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 일광지구 e편한세상 일광 913가구(1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1406가구(8월), 대구 수성구에서 힐스테이트 범어 414가구(12월),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 그랜드센트럴 2336가구(9월), 대전 대덕구 e편한세상 대전법동 1503가구(9월), 울산 동구 전하 KCC스위첸 210가구(2월) 등이 입주할 계획입니다.


지방도시에선 강원 춘천 춘천파크자이 965가구(9월),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1월), 세종시에서는 세종파스터힐스 1990가구(9월), 전북 군산 e편한세상 디오션신티2차(5월), 충남 천안 천안 두정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586가구(4월), 경북 경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1204가구(10월) 등의 아파트가 입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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