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새 아파트 전세가격이 헌 아파트 매매가 넘어서기 시작했다

조회수 2019. 11. 4. 10:0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주택시장에서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상승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새 아파트 가격상승률 헌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높아

부동산114 REPS를 통해 평당가를 살펴본 결과 5년 미만 새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전국 기준_재건축 제외)은 지난 2014년 말 886만원에서 10월 4주 현재 1,586만원으로 79%가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10년 초과 아파트는 24.8%(878만원1,126만원)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새 아파트가 헌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더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거죠.


가구당 평균 가격 차이도 몇 년 사이 억대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실제 5년전 6,400만원이었던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10월 4주 현재 1억6,900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 아파트는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헌 아파트는 그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평균 가격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높은 선호도에 몇몇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전세가격이 헌 아파트 매매가격을 넘어서는 현상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아파트 전셋값이 헌 아파트 매매가격 넘어선 지역도 등장

광주광역시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부동산114 통계 자료를 보면 광주광역시의 경우 5년 미만 새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억4,600만원으로 10년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인 2억1,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 대전, 세종 등도 5년 미만 새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10년 초과 헌 아파트의 매매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처럼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당연한 결과이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력의 진화로 최근의 새 아파트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에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가운데, 새 아파트의 가파른 가격 상승률은 이들의 선호현상을 더욱 높이고 있어 헌 아파트와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곳에 나오는 새 아파트 눈길

이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곳에 새 아파트 공급이 진행돼 많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KCC건설이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일대에 ‘KCC스위첸 웰츠타워’를 분양 중입니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635가구로 조성되는데요. 단지가 조성되는 울산 동구는 전체 아파트의 62%가 2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입니다.  


포스코건설은 11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을 재개발 하는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666가구 규모며,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 되는데요.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 장안구는 입주 16년차 이상의 노후주택의 비율이 71%로 높아 이번 공급에 많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같은 시기 GS건설은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가구의 87.8%를 차지해 노후화 높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 ‘아르테 자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1,02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39~76㎡, 545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도 골목을 중심으로 노후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총 1,725가구 규모로 전용 59~84㎡, 910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11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분양할 예정이고, 같은 시기 코오롱글로벌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일원에 총 3,23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총 2,586가구 규모며 이중 1,554가구가 일반분양 되고,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651가구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