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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고 전세고 매물 없어요" 시장 역주행 길음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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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고 매매고 매물이 없어요. 기다리셔야 해요."

길음동의 R부동산. 공인중개사 김씨는 연신 들어오는 손님을 맞느라 분주합니다. 문의전화도 계속해서 걸려옵니다. 2월 대단지 아파트인 길음센터피스의 입주에 이어 5월 롯데캐슬 클라시아의 분양으로 길음동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도 길음동의 활기에 한몫 거드는데요. 이 일대에 연내 착공이 예정된 동북권 경전철은 물론 4호선 급행과 더불어 강북을 좌우로 횡단하는 열차인 강북횡단선 사업이 진행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길음동은 올해 1월만 해도 일대 전셋값이 5,000만원 가량 하락할 정도로 크게 휘청거렸는데요.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의 경우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해 12월 5억에서 올해 1월 4억4,000만원으로 한 달새 6,000만원가량 떨어졌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길음동 아파트 실거래 건수도 작년 8월 93건에서 올해 1월 6건으로 급격히 줄었고요. 하지만 센터피스의 입주와 동북선 발표 이후 두 달 만인 4월, 17건으로 3배 가까이 거래량이 증가합니다.


거래가 늘다 보니 집값도 오름세인데요. 길음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0월 3.3㎡당 2,146만원까지 올랐다가 올 들어(19년 1월) 2,128만원까지 하락하는데요. 2월 서울시에서 2차 도시철도망 계획을 발표하며 2,255만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고 4월 현재 소폭 하락한 2,246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월의 급격한 평균가 상승을 두고 업계에서는 ‘교통호재로 인한 반등신호’라는 의견과 ‘2월 입주한 길음센터피스의 영향으로 인한 반짝상승에 불과하다’로 의견이 분분한데요.


실제 현장 분위기는 전자에 더 가까웠습니다. 센터피스 아파트 인근엔 10개 이상의 부동산이 있음에도 대부분이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황이었습니다. 길음동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센터피스 뿐만 아니라 이 일대의 매물이 한 달 전에 거의 소진됐다. 센터피스의 경우 전셋값이 올 초만 해도 전용 84㎡ 기준으로 4억5,000만에서 5억 사이였는데 지금은 5억에서 5억5,000만원정도 한다”며 “지금 길음동은 사면 무조건 뜬다고 보면 된다. 동호수 안 가리고 무조건 연락 달라면서 대기하는 손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북선, 길음뉴타운의 새 희망 될까?

길음동은 갭투자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9·13대책의 역풍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하지만 2017년 우이신설선 개통에 이어 올해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진행될 예정에 따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통망 확충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로 통하는데요. 특히나 길음동은 교통이 늘 취약점으로 꼽힌 곳이었기에 동북선이 길음 뉴타운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2019년 착공해 2024년 완공 목표인 동북선 경전철은 상계역, 미아사거리역, 고려대역을 통과해 왕십리 역까지 이어지는데요. 왕십리역은 2호선, 분당선 등 지하철 4개 노선 환승역이니만큼 동북선은 길음동에 거주하는 강남과 판교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거라 예상됩니다.


길음동의 호재는 동북선 뿐만이 아닙니다. 길음동은 올해 12월 도서관과 수영장,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문화복합미디어센터의 준공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4,400평에 달하는 근린공원도 새로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길음동 입주 희망자들은 교통망과 랜드마크의 호재를 품은 만큼 길음뉴타운에 거는 기대치가 상당합니다.

마지막 퍼즐 맞추는 길음뉴타운 신규분양에 쏠린 눈

이는 지난 17일에 오픈한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분양단지인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나오는 이곳은 주말 동안 3만여명 넘게 방문했을 만큼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리얼캐스트가 방문한 평일 오전에도 상담 대기인원만 약 2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 갖는 수요자들이 많았습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1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전용면적 38~112㎡, 2,029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 59~112㎡ 6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데요. 평균 분양가는 전용 59㎡가 5억5,900만~6억4,600만원, 전용 84㎡가 7억300만~8억1,300만원, 전용 112㎡ 8억4,500만~9억6,600만원선으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3.3㎡당 평균 분양가 2,289만원으로 성북구 내 역대 최고를 기록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지만 관심은 뜨거웠고요. 업계에서는 이웃한 센터피스와 함께 길음뉴타운 집값을 리딩하는 선도단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3월 입주한 길음 센터피스의 경우 평당분양가 1,656만원, 전용 84㎡ 기준 5억1,000만~5억7,000만원 선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10억5,000만에서 11억 사이의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5억 상당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으로 롯데캐슬 클라시아도 웃돈이 붙을 공산이 크다는 의견입니다.


상담을 하기 위해 모델하우스에서 한 시간째 대기 중이라는 한 여성은 “길음역이나 미아사거리역 등 역세권이라 입지가 좋고, 대형 백화점과 마트도 있고, 영훈국제중을 비롯해 학군이 좋아서 관심갖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조만간 동북선까지 연결되면 집값 상승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길음동은 아직 중도금이 대출 가능한 지역인만큼 신혼부부를 비롯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길음뉴타운,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길음동은 9.13대책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얼마 전까지 만해도 거품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최근 다시 상승한 거래량을 두고 반등의 조짐인지 교통호재로 인한 반짝 상승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길음동은 20년 전만해도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2003년, 미아리와 길음동의 대대적인 재개발 작업을 거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고 이제 약 20년간의 재개발에 마침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길음동 아파트 몸값이 얼마나 더 커질지는 차후 지속적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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