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좀 쉬게 해주세요" 이제는 완전한 필수품목 된 아파트의 '이것'

조회수 2019. 5. 20.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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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미세먼지의 정체는?

매일 아침 집을 나서기 전 날씨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죠. 매일 집을 나설 때 마스크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 미세먼지는 어느덧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세먼지는 먼지의 크기(지름)에 따라 구분됩니다. 미세먼지는 보통 PM10, 초미세먼지는 PM2.5로 표기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인 경우는 미세먼지,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인 경우가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미터는 1미터의 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가 1미터의 1천분의 일이니, 마이크로미터는 1㎜의 1천분의 1인 것이죠.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로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미세먼지는 꽃가루, 곰팡이 정도의 크기이고, 초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유기화합물 정도 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는 호흡기 질환이나 뇌졸증,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예보에 나서고 있죠.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예보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4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란… 실내 공기 생각하는 소비자 크게 늘어

미세먼지의 공습에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공기청정기의 렌탈과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그것입니다. 


가전 렌탈 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 공기청정기 렌탈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매수치도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가전제품 전문 판매점인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3월 20일을 기준으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70%나 늘어나 쾌적한 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죠. 


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집을 짓는 건설사들도 미세먼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솔루션을 내세우면서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인데요. 어떤 솔루션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세먼지 줄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각광 

과거에는 숲세권, 공세권 등 자연환경에 의지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단지들이 대부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죠. 


그러나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를 갖추는 단지가 속속 늘어났습니다.


지난 3일, 청약 접수를 받은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213가구 공급에 1만 3434명이 청약해 63.07대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세대 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분석해 자동으로 쾌적하게 만드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되는 첫 단지입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가 선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세먼지 차단은 외부에서만? 세대 내부 공기에도 신경 쓴 건설사들

대림산업은 별도의 동작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에서 부산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에는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내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와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돼,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합니다.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이 실내 공기의 질이 나쁘다고 판단하면,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해 실내공기를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죠. 공기청정기를 켜고 끌 필요없이 쾌적한 공기를 항상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의 상태를 알리는 신호등과 미스트 자동 분사시설이 설치돼,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얻을 수 있죠.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토털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고, 삼성물산도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장치 'IoT 홈 큐브'를 래미안 아파트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GS건설도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CLEIN)'을 선보입니다.


미세먼지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죠. 


업계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죠.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에게도 미세먼지 저감기술은 가장 우선시되는 마케팅 상품이자, 특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기술과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이용한 미세먼지 특화시스템은 주택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싶으신 여러분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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