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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만든 서울의 핫한 골목상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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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이 ‘핫플레이스’로 변신했습니다. 좁은 골목길, 작은 규모의 소형 상점, 낮은 집객력이라는 단점에도 저렴한 임대료가 사람들을 뒷골목으로 불러들였는데요. 젊은 임차인들은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콘셉트만 있다면 SNS 입소문을 타고 '핫'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대형상권보단 뒷골목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요즘 SNS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골목상권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빈티지한 매력의 을지로

을지로의 매력은 빈티지입니다.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는 한때 영화인들의 열정으로 가득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어느새 낡은 인쇄소 건물만이 남겨졌었는데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임대료는 젊은 예술가들을 이곳으로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하지만 ‘핫플레이스’를 생각하면 흔히 떠오르는 SNS에 올리기 좋은 아기자기한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구시대의 산업과 젊은 예술감각이 만나 을지로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냈습니다. 몸을 한껏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는가 하면 오래된 인쇄소의 2층 구석에 숨어있기도 합니다. 허름한 외관에 간판이 없는 곳도 있어 미로 같은 좁은 길을 헤매며 찾아갈 때면 꼭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꼭꼭 숨겨져 아무나 찾기 힘든 불편한 접근성은 을지로의 인기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기를 증명하듯 공실도 별로 없습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젊은 사람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요즘 을지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3,000만원 사이, 월세는 평당 15만원 안팎으로 인근 종각이나 종로 일대와 비교하면 반 이상 저렴한 금액입니다. 물론, 2층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더 저렴해집니다. 현재 을지로 골목의 개별 공시지가 평균은 단위면적(㎡)당 1,000만원 정도로 작년과 비슷합니다. 을지로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2015년 878만원에 비해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니 청계천이나 큰 대로변 쪽에 가까운 건물의 매매가는 2018년 단위면적(㎡)당 평균 450만원대에서 현재 평균 575만원 선으로 나타납니다. 작년보다 27%나 오른 수치입니다.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살펴본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을지로 뒷골목은 전년과 비교해 전체시장 규모는 성장하고 평균 매출도 증가해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733개로 상점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23.1%나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음식점도 10개 이상 늘었습니다. 아직 상권이 크게 활성화 된 것은 아니지만 SNS에서 핫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언제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들어와 임대료가 치솟을지 알 수 없습니다.

도심속에서 즐기는 시간여행, 익선동 한옥길

최근 2년간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익선동은 안국역과 종로3가 사이에 위치한 작은 동네입니다. 번화가의 틈새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익선동만의 매력은 시간여행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한옥마을답게 한옥이 줄지어 서있는 거리를 걷다 보면 그 시절에 정말 존재했을 법한 제과점과 호텔에서 개화기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한 이곳은 이미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입니다. 익선동이 핫해지기 시작한 건 2017년, 당시 익선동의 월세는 단위면적(㎡)당 2만~3만원 내외였으나 최근 인기를 끌며 약 2-3배 가량 인상됐습니다. 매매가도 2017년 단위면적(㎡)당 평균 950만원 선에서 현재 1,300만원 이상으로 거의 50%에 가까운 인상률을 보입니다. 공시지가도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2년전 단위면적(㎡)당 421만원을 기준으로 작년엔 11%가 인상되더니 올해는 무려 44% 인상된 평균 61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전체시장 규모는 성장하고 평균매출도 증가하여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익선동 일대의 975개의 상점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규모 583억원을 기준으로 전년도 동월 기준 24.8%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빠르게 점포를 늘려가고 있는 것도 음식점이고, 월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도 음식점입니다.

문래동의 철재상가길

홍대의 값비싼 임대료에 연남동, 망원동으로 밀려나던 예술가들은 이제 문래동 철공소 거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때 수많은 철공소가 있던 이곳은 이제 예술창작촌이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이 주최하는 전시회와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도심텃밭도 있습니다. 낡고 좁은 골목과 녹이 슨 건물들 곳곳엔 예술가들의 감성이 듬뿍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핫플레이스답게 이곳 또한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전체시장 규모는 성장하고 평균매출도 증가하여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창작촌 일대는 규모가 작아 아직 점포 수가 200개가 채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무려 43.4%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창작촌의 인기를 증명하듯 매년 임대료는 상승 중입니다. 2017년 기준 문래동 창작촌 인근의 월세는 단위면적(㎡)당 2만원 선에서 현재는 보증금 2,000만원 이상에 월세는 35,000원 이상입니다.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니 창작촌 근처 건물의 매매가는 2017년 단위면적(㎡)당 평균 480만원대였고 현재 평균 600만원 선으로 나타납니다. 작년보다 12%가량 오른 수치입니다. 이곳의 공시지가는 2018년 402만원에서 올해 447만원으로 11% 가량 상승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창작촌 안으로 들어가면 핫플레이스에선 보기 드물게 권리금이 없는 곳도 있고 월세도 단위면적당 2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어 핫플레이스 중에선 그나마 저렴한 편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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