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교통혁명 '동북선' 일대 주택시장 꿈틀

조회수 2019. 11. 15. 1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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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도심지역에 비해 소외 받았던 노원, 도봉 등의 강북지역 집값이 오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의 기공식 이후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기공식 직전 9월4주에서 10월3주 사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노원구 0.13%, 동대문구 0.10%, 도봉구 0.08% 등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 0.21% 보다는 낮지만 마포(0.05%), 용산(0.06%), 성동(0.06%) 등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 된지 11년만에 기공식 개최한 ‘동북선’

동북선은 2008년 11월 당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왕십리(성동)~종암(성북)~미아(강북)~월계~중계(이상 노원)에 이르는 총 길이 13.41km 구간이며 16개 정거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1~7호선이나 분당선 등으로 환승 가능한 역들과 연계되며 상계 환승 없이 왕십리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신설역사 주변 아파트값 들썩…연초에 비해 수천만원 상승

아파트값도 동북선 착공을 앞두고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설역사 인근 단지들의 상승이 두드러지는데요. 노원 하계역 인근에 치한 ‘하계청구 1차’ 아파트의 전용 84㎡는 지난 8월 6억4500만원에 실거래 돼 올 초 보다 최대 1억원 가량 뛰었습니다.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인 ‘수유 벽산’ 전용 84㎡는 지난 9월 4억8000만원에 거래돼 최는 1년여 사이 8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노선이 지나는 북서울꿈의숲 일대도 변화가 눈에 띕니다. 북서울꿈의숲 동측에 자리한 장위뉴타운 내에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전용 84㎡는 9월 8억원 거래가가 신고됐습니다. 올해 초반엔 7억원 초반 수준에서 역시 7000만~800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현재 이들 지역으로는 관리처분인가까지 진행된 정비사업이 강북구 2곳, 노원구 1곳이며 성북구는 장위뉴타운 일대에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정비사업들 추진이 어려워져 한 두곳씩 분양을 마치면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를 보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올해는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한신공영이 ‘꿈의숲 한신더휴’ 총 203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중 전용면적 55~84㎡ 117가구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이외에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도 GS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나 연내 공급할지는 미정인 상황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현재 동북선 이외에 서울에서는 양천구 목동~동대문구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북의 지하철, 철도 교통망 취약지역들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면서 “이들 노선의 역사 신설지역, 환승지역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신축 아파트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상한제 시행 이전에 분양물량들에 관심을 가질 만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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