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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활용해야 할 주거 혜택은?

조회수 2020. 7. 13. 1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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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상승하는 매매가, 전셋값

6.1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로도 곳곳에서 주택 매매, 전셋값 상승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52주(6월말 기준) 연속 상승했습니다. 일부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남 분당, 일산, 김포, 파주 일대는 규제 유무와 상관없이 집값이 오르고 있어 주거부담 상승이 가중되고 있고 세입자들의 경우 전셋값 인상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분양 받아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면? 중소기업 근로자 특별공급 활용

맞벌이 근로자라면 수익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기왕이면 새 아파트라면 더 좋을 텐데요. 특히 요즘 분양 아파트는 ‘로또’라 불릴 정도로 단지에 따라서는 당첨되면 시세보다 매우 싼 가격에 공급됩니다.


분양 받기를 희망하는 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분양 특별공급의 기관추천을 이용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에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할당되는 물량이 있습니다. 많게는 수십 가구가 공급되기도 하는데요. 목돈이 있거나 맞벌이로 어느 정도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 볼만 합니다.


추천하는 기관은 각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중소기업 5년이상 또는 동일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 대상이 됩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우선공급 되며 회사 재직기간, 소기업 재직, 기능인력, 자격증, 미성년자녀, 주택건설지역 재직 등 여러 항목에 배정된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인 근로자가 당점자로 선정됩니다. 가장 높은 점수가 배정된 것은 회사 재직기간이며 전체 100점 가운데 60점을 차지합니다.


아파트 분양 시 ‘입주자모집공고’ 란에 특별공급 항목을 보면 중소기업 근로자 특별공급 가구와 자격 등이 상세히 안내돼 있습니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당분간 임대 거주를 원한다면 저렴한 임대료의 행복주택 적합

행복주택은 주변 임대료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소형 임대주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등 공기업이 공급합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여러 형태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에 입주하는 근로자는 표준임대보증금 이자의 40%를 경기도에서 지원 받게 됩니다. 또한 1자녀를 출산하면 이자의 60%, 2자녀 이상 출산하면 100% 이자를 지원 받는 혜택이 있습니다.


경기행복주택은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와 평택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7월 15일~17일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공급은 대부분이 일대 산업단지 근로자와 기업들의 기숙사로 활용됩니다. 즉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직주근접’을 누리며 거주할 수 있는 셈인데요.


예를 들어 경기 안산에서 공급되는 ‘안산스마트허브 경기행복주택(232가구)’ 전용 21A㎡ 타입(산단근로자 대상)의 경우 보증금 2,196만원에 월 임대료는 9만1,000원에 불과하고, 평택BIX 경기행복주택(330가구) 21A㎡(산단근로자 대상)도 보증금 1,156만원에 월 4만8,000원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산업단지 근로자 입주 자격은 해당주택 건설지역(평택∙안산시) 또는 연접지역에 소재한 산업단지의 입주 또는 입주예정인 기업 및 교육, 연구기관에 근무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미혼이면 입주자 본인이 무주택자) 입니다. 


기업이 기숙사로 쓰려면 평택∙안산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이어야 하고, 기숙사에 입주하고자 하는 직원은 무주택 구성원이면서 자산기준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 보다 세부적인 경기행복주택 소개, 공급일정, 청약 가이드 등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LH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 역시 주택건설지역 또는 연접 지역에 소재한 기업에 재직중인 근로자(무주택세대구성원)에 공급되는 물량이 있습니다. 이들 행복주택은 해당기업 등 근로자 이면서 일정 수준의 소득 자격이 있으니 신청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전세자금이 부족하다면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활용

전세자금이 적은 중소기업 청년 세대라면 낮은 금리의 중소기업 청년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시중 일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2%대 인데 반해 중소기업 청년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1.2%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대출 자격은 만 19세 ~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외벌이는 3,500만원 이하), 순자산가액 2억8800억원 이사, 무주택세대주(중소기업, 중견기업 재직자 등) 입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최초 2년에서 기간 연장을 통해 10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대출 이용 중에 언제든지 상환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대상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임차보증금은 2억원 이하의 주택이 해당됩니다.

6.17대책 효과 나타나면 주거불안 해소 될 까

최근 집값, 전셋값 상승에 대해 정부는 대책 효과가 7월 중에는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급등세가 사라지고 안정이 된다면 산업단지,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주거비 부담이나 주거불안이 줄거나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전세시장에 대한 염려는 쉽게 지울 수 없는 모습입니다. 내년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의 감소세가 두드러집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입주물량은 올해 4만7000여가구에서 2만5000여가구로 줄며 경기입주물량도 올해 12만가구에서 9만여가구로 줄어듭니다.


또한 청약자격 강화로 무주택자격을 유지하려는 예비청약자가 늘고, 주택담보대출이 강화되면서 주택구입이 어려워지는 등 전세수요가 늘어가게 돼 전셋값 하락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업단지,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경우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미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청년세대들의 경우 목돈이 많지 않은 만큼 당장 주택구입이 어렵다면 저리의 전세대출을 이용하거나 행복주택 등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에서 우선 주거비 부담을 줄인 후 내집마련 계획을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들의 지원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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