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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경쟁 치열하다는 ‘이것’,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 주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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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없는 공장’ 관광산업… 도시 경쟁력도 살린다

‘굴뚝 없는 공장’. 교과서를 통해 한번은 들어 봤을 법한 말입니다. 관광산업을 말할 때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부릅니다. 공장에서 상품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고용창출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이라는 의미입니다. 고유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좀더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등을 투자해 관광객을 유치,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이 관광산업입니다.


관광산업은 도시 경쟁력을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스웨덴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말뫼’는 조선업 기반의 산업도시였으나 조선업이 심각하게 위축되며 도시 경쟁력을 심각하게 잃었었습니다. 하지만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산업을 통해 관광도시로 거듭나면서 23만명이던 도시 인구가 2015년 32만명으로 늘었고 2007년에는 유엔환경계획(UNEP)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기도 했습니다.

서해안일대 新관광벨트 강화…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지정 등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사계절도 뚜렷해 다양한 관광상품들 개발이 가능한 천혜의 환경을 갖췄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정부는 전국 70곳을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마리나항만은 요트 등 다양한 선박을 위한 시설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곳을 말합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시화호•방아머리 일대(안산시), 전곡항(화성), 인천 영종, 송도일대, 서울 2곳 등의 10곳이 지정이 됐습니다. 이들 거점 지역에서는 체험교실, 요트축제, 섬 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 운영될 계획입니다.


마리나항만 이외에도 화성국제테마파크, 태안 해안케이블카, 보령 케이블카 및 해양레저관광사업 육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해안 新관광벨트의 중추적 역할 기대… 시흥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

마리나항만 조성, 해안케이블카 사업 등이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 멀티테크노벨리(이하 시화MTV) 일대는 관광산업추진 속도가 빨라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화MTV 일대에서는 5대 해양레저 프로젝트가 계획 됐거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요트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시설’ △해양교육 및 동물구조•치료센터가 들어서는 ‘해양생태과학관’ 같은 국비사업 3곳과 △실내서핑•다이빙풀 등이 계획된 ‘오션스트리트’ △국내 첫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세계 최대규모 국내 첫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하반기 개장 목표로 공사 한창

시흥MTV 일대 해양레저시설 가운데 가장 조성이 빠른 사업이 인공서핑장 및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웨이브파크’ 입니다. 파도를 타는 해양레저스포츠인 서핑이 여전히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국내의 서핑인구는 2014년 4만명 수준에서 2017년 20만명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 부산, 양양 등이 서핑의 성지로 떠올랐지만 수도권에서는 변변한 서핑장소가 없었는데요.


시흥MTV에 조성되는 ‘웨이브파크’는 인공으로 조성되는 서핑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웨이브파크’가 연내 개장하면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서핑장이 한국에 세워지게 됩니다. 대지면적 32만5,300㎡의 해양레저복합단지 안에 서핑시설 이외에 주상복합, 위락시설 등이 함께 들어섭니다.


웨이브파크는 길이 200m, 높이 2m의 파도가 1시간에 1000회가 치는 서프코프를 비롯해 브드러운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웨이브, 아일랜드 스파, 레크레이션풀 등의 시설이 조성됩니다.

세계적으로 ‘인공서핑장’ 건립 증가…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들어서는 ‘웨이브파크’는 인공서핑장 건설의 독보적 기술을 가진 스페인 웨이브가든사의 기술을 도입해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 중에 있습니다. 사업 시행은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을 시행한 대원플러스그룹이 맡았습니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 없이 질 좋은 파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공서핑장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웨이브가든’에 따르면 현재 영국 웨일즈, 호주 멜번 등 4곳이 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5곳은 건설 중에 있고 10곳이 넘는 곳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공서핑장이 들어선 이들 인공서핑 파크는 서핑장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와 카페테리아, 리조트 등이 일대에 함께 들어서 있어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이외에 가족단위 관광객, 단체여행객 등의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서퍼들의 새로운 성지 기대…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추적 역할 기대

경기 시흥시 시화MTV 일대는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수도권지하철 4호선과 버스편을 통해서도 접근이 수월해 수도권 해양레저수요는 물론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좋은 입지를 가졌습니다. 때문에 인천 영종에서 시작돼 화성을 거쳐 충남 태안일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新관광벨트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관광산업의 부활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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