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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파트라면 필수라는 '이것'은

조회수 2020. 6. 18. 09: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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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고 아파트도 바뀌면서 아파트 조경도 바뀐다

대한민국 주택의 60%를 차지한다는 아파트. 시대가 변하면서 아파트의 환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조경의 경우 허용된 수준에서 공간을 채우는데 치우쳤다면 요즘은 입주자들이 이들 공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게 하는가도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SNS가 활발해 지면서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곳이 단지의 명소가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연령층에 맞게 차별화 하거나 1~2인가구, 여성 등 세대나 성별 특성, 첨단기기 활용, 캠핑 같은 여가 및 취미활동이 가능한 곳까지 아파트에 등장하며 조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명품조경=명품단지’ 공식…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어

훌륭한 조경을 갖춘 단지들은 가격도 높고, 조경계획이 뛰어난 단지는 분양성적도 좋게 나타납니다. 이는 특정 지역을 한정할 것 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먼저 수도권을 보겠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전용면적 59㎡는 올해 23억원에 거래가 됐습니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30억9000만원에서 31억원에 거래가 돼 3.3㎡ 당 1억원에 육박해 있습니다. 이 단지 옆에 있는 반포힐스테이트(2012년 4월 준공)는 397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59㎡의 최고가 거래는 올해 2월 신고된 20억3500만원이며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신고된 26억3000만원 입니다. 나란히 있는 두 단지지만 실거래가 차이가 3억~4억원 가량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단지 내엔 수령이 10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입주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아파트의 조경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입주 당시 에버랜드 조경팀(현재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조경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총 4805가구의 대단지며 1순위에 8만4700여명이 몰려 평균 27대 1 경쟁률을 기록한 이 아파트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맺고 단지 안에 ‘미니 에버랜드’형 조경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컨셉의 조경으로 단지가 꾸며질 계획입니다.

지방에선 지역 및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곳, 단지들 두각

많은 수요가 뒷받침 되는 수도권 부동산시장과 달리 지방지역 부동산은 수요가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외지인의 투자나 매입이 이뤄질 정도면 그만큼 가치가 높다고 인정할 수 있는데요. 이 가운데도 단지 조경이 지역 풍광과 조화를 이뤄 단지의 가치를 높여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송천동 일원에 조성된 에코시티는 약 1만2000여세대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 입니다. 에코시티 중앙은 대규모 공원과 세병호가 자리잡고 있으며 에코시티 내에는 태영건설 데시앙, 포스코건설 더샵, 한화건설 포레나, GS건설 자이 등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에코시티 내 아파트 전용 84㎡는 4억원대 후반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분양가에서 1억원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에코시티 14블록에서 분양했던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14블록)은 중앙호수공원과 백석저수지의 조망과 이들 녹지축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는 등의 조경특화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1순위에 1만9800여명이 몰리며 평균 33.62대 1을 기록하며 완판 됐습니다. 

차별화된 조경, 녹지는 미세먼지 등 단지 환경 개선에 효과적

조경의 효과는 아파트 가격, 분양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실내에 공기정화식물 등 식물조경을 하는 경우 새집증후군, 초미세먼지 등을 20% 안팎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지 내에 풍부하게 마련되는 조경, 녹지로 입주자들은 그만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내에 축구장 크기의 몇 배 규모의 녹지를 조성하거나 주변의 산, 공원과 연계한 산책로를 만든다거나, 자연학습체험장을 단지 한 켠에 꾸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주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단지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화 조경 적용해 분양하는 단지들은?

최근 정부가 규제지역 확대 내용을 포함한 ‘6.17부동산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유가치가 있고 안정적인 아파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특화된 조경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의 가치도 높아질 텐데요. 이들 단지들의 분양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짓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는 단지의 조경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팀이 참여하여 시공할 계획입니다. 나무, 물, 바위, 모래 등이 어우러진 단지 조경과 단지 인근에 조성예정인 대규모 수변공원, 금정산과 군지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주변환경으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전용면적 74~84㎡, 3개 블록(B5, B6, B7블록), 총 208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입니다.


호반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선큰광장과 잔디마당, 산책로 등으로 넓은 조경 면적을 구성해 단지 안에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에버랜드 매직트리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형 놀이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까지 구성했습니다.


반도건설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짓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총 1678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지상은 차가 없이 설계하고 다양한 조경시설을 배치 해 입주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기 양주옥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은 단지 전체면적의 절반을 조경면적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단지는 단지광장, 산책로를 비롯해 시니어정원, 유실수가든 등 테마파크 수준의 조경으로 꾸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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