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이것

조회수 2021. 3. 16. 15: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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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기회와 위기를 판별하는 눈을 가졌는가?

거대한 팬더믹이 전 세계를 휩쓴 지난 1년여 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식은 폭등하고 있는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소식들이었습니다.


마치 역사상 최고의 경제 호황기가 찾아 온 것처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수억 원이 오르는가 하면, 주식 시장에서는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하에 일반인들은 물론 주부와 학생들까지 마치 타오르는 횃불을 향해 날아드는 불나방들처럼 대출까지 받아가며 주식 시장으로 몰려드는 기현상을 보였습니다.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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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아파트값은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이고 삼성주식도 10만 원을 넘어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대어 사람들 미래의 돈까지 끌어다가 도박을 겁니다.


시장이 호황일 때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보통 버블의 상황 속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투자를 넘어 투기의 영역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런 버블은 필연적으로 터지기 마련입니다. 상황이 맞물리면 그 어떤 예고도 없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터지며 그 배에 타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미래를 모두 끌고 순식간에 물 아래로 침몰해버립니다.

하지만 정보를 미리 가지고 있던 전문 투기꾼들은 이미 충분히 차익을 실현한 후 배에서 내려 안전한 뭍으로 대피한 이후입니다.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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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동산과 주식은 이런 버블 현상일 때 계속 값이 올라가다 결국 ‘마지막 바보’를 찾아 폭탄을 떠넘기는 게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버블 현상은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수백 번은 반복해온 아주 익숙한 경제 및 사회 현상입니다. 이런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적어도 세계 경제 역사에 있어 이런 버블은 끊임없이 계속 반복적으로 있어 왔고, 버블들은 항상 예기치 않은 시점에 터져버렸으며, 그 결과 수많은 ‘마지막 바보’들을 양산해냈다는 점을 아는 것입니다.


눈앞에 커다란 돈다발이 보이고 주변에서 너도나도 지금 시장이 최고이며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아주 쉽게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계속 떠드는 소리가 들리면 합리적인 판단을 위한 우리의 이성은 너무도 쉽게 마비가 되고 투자를 넘어 거대한 리스크를 끌어안은 위험한 투기로 영역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넘어가버립니다.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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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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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게 있어 아는 힘은 바로 돈입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있어 이런 지식은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마지막 바보’가 되어 갑작스런 시장의 붕괴로 인해 끔찍한 현실이 닥치는 것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방패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블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이자 아마존 경제학 1위를 휩쓸고, 《매일경제》《경향신문》 등이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은 『버블: 부의 대전환』의 저자들은 버블은 연료가 떨어지면 결국 터지고 만다고 설명합니다.


저자 윌리엄 퀸과 존 터너는 버블의 형성되는 알고리즘을 분석한 결과 버블은 크게 3가지 요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시장성과 돈 그리고 투기 세력입니다. 세계 모든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투기는 진행되고 있지만 버블은 시장성이 있는 곳에 전문 투기꾼들이 작업을 진행하여 판을 키우면 일반 투자자들이 불나방들처럼 몰려들며 비로소 버블이 규모 경제를 갖게 됩니다.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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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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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블들은 연료가 떨어지면 결국 터지고 맙니다. 그 과정을 간단히 들여다보죠. 부동산 값이 오를 것이며 그래서 커다란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반인들이 대출에 대출을 받아 계속 시장에 돈을 집어넣습니다. 그렇게 버블을 키우다가 애초 버블을 주도했던 전문 투기꾼들이 천문학적인 차익을 실현한 후 일시에 빠져버리지요.


그러면 부동산 값은 상승을 멈추게 되고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며 대출을 회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나온 급매물들이 쏟아지게 되면서 부동산 값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높은 가격에 물건을 구입한 이들은 물린 상태에서 매물을 처분하지 못하고 대출금도 갚지 못하게 되어버려 그 연쇄 작용으로 결국 버블이 터져버리는 것입니다.


가령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를 한번 보죠. 서브프라임(Subprime)은 서브(아래) 프라임(우량) 즉, 신용 자격 미달자들에게 대규모 대출을 내주다 벌어진 재앙이라는 뜻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쉽게 설명해서, 예를 들어 한국 전역에 현재의 10배가 되는 양의 아파트를 짓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아파트들을 소비하기 위해서 신용등급 9등급부터 신용불량자까지 은행들은 집값의 100% 또는 그 이상까지도 대출을 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렇게 수많은 미국인들이 죽음과 계약 맺게 된 과정에서 미국 주요 언론들의 부추김이 크나큰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사느냐 마느냐(To Buy of Not to Buy)」, 새집을 보러 다니는 예능 프로그램인 「하우스헌터(House Hunter)」, 「집으로 덕 보기(Flip That House)」와 같이 새 집을 구입하거나 부동산 구입을 부추기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해당 기간 동안 수십 개나 편성되어 방영되었고, 언론들은 광고성 기사도 마치 사실인양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고, 좋은 기사만을 반복해서 실었습니다.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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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어디 지역 집값이 얼마만큼 올랐다 연예인 누가 어떤 건물을 얼마에 샀다며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고 자신이 건실하게 일구어 온 인생과 가정을 너무도 하찮은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비록 직접적으로는 아니어도 넛지, 즉 옆구리를 쿡쿡 찔러 주식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한 투기로 사람들을 내모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세력에 의해 우리 인간이 가진 욕망의 성향이 의도적으로 자극되고 정보의 불균형이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 생겨버리면 투자는 너무도 쉽게 투기로 바뀌게 됩니다. 자칫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의 전부를 아주 위험한 줄다리기 승부에 도박을 거는 상황이 시장에서 대규모로 벌어지게 되지요.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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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출처: 유튜브 Peachy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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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버블에서는 언제나 승자보다는 패자들이 많고 그 패자들의 절대 대다수는 언제나 우리 같은 일반인들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투기를 조장하여 버블을 키우는 세력들에 대비해 일반인들 갖고 있는 무기의 열등함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정보와 지식입니다.


더 큰 부를 더 빨리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그 욕망의 크기만큼 지식으로 꾸준히 나를 무장시켜야만 나와 내 가족이 역사상 계속 반복되며 생산되어 온 ‘마지막 바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돈이 곧 공기인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고 게다가 자기가 어떤 형태로든 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보약을 한 첩 먹는다는 생각으로 꼭 시간을 내어 소중한 정보를 얻고, 마지막 바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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